코인쉐어스, 알트코인 투자 간편화한 DIME ETF 출시

코인쉐어스 인터내셔널이 암호화폐 지갑 없이도 인기 급상승 중인 알트코인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코인쉐어스 알트코인 ETF(나스닥:DIME)를 출시했다.

현재까지 미국 증권사들이 취급할 수 있었던 암호화폐 상품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뿐이었으며, 이로 인해 디지털 자산 시장의 약 70%가 투자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었다. DIME ETF는 거래소나 콜드월렛, 개인키 없이도 일반 증권계좌를 통해 다각화된 알트코인 포트폴리오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복잡한 암호화폐 투자를 단순화

DIME은 코인쉐어스-컴파스 알트코인 지수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분기마다 리밸런싱을 실시하며 상승폭이 큰 종목은 비중을 줄이고 부진한 종목은 매수하는 방식으로 변동성이 큰 시장의 위험을 관리한다.

이 ETF는 미국, 캐나다, 영국, EU에 상장된 상장상품(ETP)에 투자하며, 다수의 레이어1 블록체인과 상호운용성 프로토콜을 보유하고 있다. 초기 포트폴리오에는 솔라나, 폴카닷, 카르다노 등이 포함된다.

펀드 구조상 고성능 블록체인부터 크로스체인 브릿지 플랫폼까지 신흥 알트코인 생태계에 폭넓게 투자할 수 있으며, 이 모든 것을 단일 종목으로 투자할 수 있다.

운용보수는 0.95%이나 2026년 9월 30일까지 운용자산 10억 달러까지는 면제되어 초기 투자자들에게 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한다. 이 ETF는 2025년 10월 7일부터 나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시장 영향

DIME의 출시는 미국 암호화폐 투자 시장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이는 전통 금융과 광범위한 블록체인 경제 간의 격차를 좁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드구문 대신 증권계좌 로그인만으로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DIME은 이름 그대로 소액으로도 상당한 분산투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