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의회 의원들의 주식거래 금지법안 논의가 가열되는 가운데, 2025년 들어 여러 의원들이 거래내역을 제때 공시하지 않아 STOCK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요 내용
의회 의원들의 주식 및 옵션 매매는 내부 정보나 소속 위원회 활동을 기반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부 거래는 손실을 기록하거나 배우자 또는 포트폴리오 매니저에 의해 이뤄지며, 의원들이 거래 사유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셰리 비그스 하원의원(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의 경우, 2025년 배우자와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진행한 모든 거래를 인지하지 못했을 수 있으나, 최근 공시 지연으로 STOCK법을 위반했다.
벤징가는 비그스 의원에게 논평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STOCK법은 의회 의원들에게 45일 이내 거래 내역 공시를 의무화하고 있다. 첫 위반 시 200달러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벤징가 정부거래 페이지에 따르면, 비그스 의원은 최근 2025년 3월부터의 여러 거래 내역을 뒤늦게 공시했다.
공시된 거래에는 3월 애플, 존슨앤드존슨, 마이크로소프트, 버크셔해서웨이 주식 매도와 3월과 5월의 미국 국채 매수가 포함됐다.
또한 2025년 7월 9일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IBIT) 10만~25만 달러어치 매수 건도 포함됐다. 해당 거래를 포함한 다수 거래가 배우자 명의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영향
주식 매매 공시가 수개월 지연되면서 의회 의원들의 거래 활동에 대한 대중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
퀴버 퀀티테이티브는 "셰리 비그스 의원이 보고 기한을 넘긴 수십 건의 거래를 신고했다. 그의 배우자는 7월 9일 최대 25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ETF(IBIT)를 매수했으며, 1주일 후 친암호화폐 법안이 통과됐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앞서 마크웨인 멀린 상원의원(공화-오클라호마)도 2년 이상 지난 거래 내역을 공시한 바 있다.
리사 맥클레인 하원의원(공화-미시간) 역시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주식 등 수백 건의 거래를 뒤늦게 공시했는데, 팔란티어 주식은 거래 이후 600% 이상 상승했다.
벤징가는 계속해서 의회 의원들의 거래 활동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