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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셧다운으로 고용지표 불투명...민간 데이터는 연준 추가 금리인하 시사

2025-10-08 23:54:10
정부 셧다운으로 고용지표 불투명...민간 데이터는 연준 추가 금리인하 시사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공식 고용통계가 불투명한 가운데, 민간기업과 은행의 대체 데이터는 명확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있으며,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10월 30일 회의에서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크게 베팅하고 있다.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노동통계국(BLS)의 9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되지 않으면서 투자자들과 정책입안자들은 불확실성 속에 놓여있다.


지난 8월 비농업 고용지표에서 단 2만2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된 것은 이미 경기 침체를 시사했으며, 3개월 평균도 2만9000개 수준에 머물러 있다.


9월 민간 고용 감소세 기록


공식 데이터가 없는 상황에서 민간 데이터는 우려스러운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ADP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 고용이 3만2000개 감소했다. 8월 수정치인 3000개 감소에 이어 2023년 3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경제학자들은 5만개 증가를 예상했었다.


2020년 이후 처음으로 민간부문이 2개월 연속 고용 감소를 기록했으며, 이는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견고해 보였던 경제에 적신호가 켜졌음을 의미한다.


한편 주요 선행지표인 공급관리자협회(ISM)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의 고용 하위지수는 4개월 연속, 최근 6개월 중 5개월 동안 위축세를 보였다.


코메리카 은행의 빌 애덤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방정부 외 데이터들이 여전히 발표되고 있으며, 2분기 말 경제에 대해 부정적인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BofA 데이터도 노동시장 약화 확인


뱅크오브아메리카 연구소의 내부 데이터도 노동시장 냉각을 확인해주고 있다. 수요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9월 고용 증가세가 둔화됐고 실업수당 청구도 증가했다.


은행 측은 "급여 이체 데이터에 기반한 당사의 추정치는 지속적인 둔화세를 보여준다"며 9월 급여 증가율이 전년 대비 0.5%에 그쳐 수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BofA 계좌로 입금되는 실업수당 지급액도 상황 악화를 시사한다.


10월 실업수당 지급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해 8월 BLS가 보고한 5% 증가율의 두 배를 기록했다. 은행은 이러한 격차가 "실업률의 상승 모멘텀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채용 부진에도 불구하고 소득 계층별 임금 상승세는 다소 가속화됐다. 9월 세후 임금 및 급여 지급액은 고소득 가구의 경우 전년 대비 4.0%, 중간소득은 2.4%, 저소득은 1.4% 증가했다.


9월에는 계층 간 격차가 더 벌어지지 않았으나, 임금 상승의 불평등은 여전히 뚜렷한 상태다.


시장, 금리인하 강하게 베팅


부정적인 민간 보고서를 반박할 연방 데이터가 없는 상황에서 시장은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선물시장은 10월 30일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95%로 보고 있으며, 이는 기준금리 목표범위를 3.75%-4.00%로 낮추게 된다.


이는 9월 인하에 이은 것이며, 시장은 12월에도 80% 확률로 세 번째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애덤스는 "연준에게 있어 이례적으로 불명확한 경제 상황 판단은 다음 결정에서 연방기금 목표금리 인하를 매우 가능성 높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의 셧다운으로 공식 보고서가 중단된 가운데 민간 데이터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으며, 이는 분명한 그림을 보여주고 있다. 고용 증가세가 정체되고, 실업률은 상승하고 있으며, 연준의 다음 정책 결정을 앞두고 광범위한 경제 신호들이 적신호를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월가는 약화된 데이터가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를 유도할 것이라는 낙관론에 랠리를 보이고 있다.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나스닥:QQQ)로 추종되는 나스닥 100 지수는 수요일 0.6% 상승해 전날 기록한 최고치에서 0.2% 아래에서 거래됐으며, 4월 저점 대비 50% 상승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