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AI가 기업들이 만드는 제품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방식까지 변화시키면서, 기업들은 전통적인 엔지니어링 주기를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테크위크 싱가포르 2025에서 오픈AI의 아시아태평양 시장 총괄 앤디 브라운은 기업 고객들이 긴 스프린트 기반 프로젝트에서 더 빠르고 지속적인 개발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운은 "기업들이 일반적으로 긴 스프린트 주기와 달성 가능한 목표를 기준으로 프로젝트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이제는 더 민첩하고 상시 가동되는 제품 출시 주기로 전환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브라운은 오픈AI의 에이전트 빌더를 예로 들었다.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만들기 위한 드래그 앤 드롭 인터페이스인 이 도구는 단 6주 만에 개발됐으며, 코드의 약 80%가 AI에 의해 생성됐다.
"지난 2년간 AI 모델의 역량이 놀라운 속도로 압축되는 것을 목격했다"고 그는 말했다.
"과거에는 주요 혁신 사이의 간격이 1~2년이었지만, 지금은 1~2개월로 좁혀졌다"고 덧붙였다.
이달 초 오픈AI와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는 비밀리에 개발 중인 손바닥 크기의 AI 어시스턴트 개발 과정에서 주요 기술적 난관에 부딪혔으며, 이로 인해 2026년 출시가 불투명해졌다.
이 기기는 음성과 시각적 신호를 해석하고 자연스럽게 반응하도록 설계됐지만, 해결되지 않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컴퓨팅 제약으로 인해 진전이 더뎠다.
아이브 측 관계자는 오픈AI가 아마존이나 알파벳 구글과 같은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것이 주요 제약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오픈AI는 5월에 아이브의 회사인 러브프롬을 65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투자자 브래드 거스트너는 오픈AI의 엔비디아, AMD와의 최근 거래가 아직 완전히 구현되지 않은 발표 단계라고 경고했다.
AMD는 GPU 파워와 지분 워런트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AMD의 거래를 "창의적"이지만 "놀라운"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주 억만장자 투자자 케빈 오리어리는 AI의 중소기업 역할 확대를 강조하며, 특히 호텔 산업에서 저렴한 AI 기반 고객 서비스 봇이 경쟁 우위가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