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룩셈부르크 재무부가 세대간국부펀드(FSIL)의 포트폴리오 중 1%를 비트코인에 배정했다고 확인했다. 이는 룩셈부르크가 처음으로 암호자산에 공식 투자한 사례다.
이번 결정은 비트코인이 12만1000달러 선에서 횡보하며 올해 1분기에만 4번째로 주요 저항선을 시험하는 시점에 이뤄졌다.
질 로스 재무장관은 하원의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룩셈부르크가 지난 7월 승인된 새로운 투자정책의 일환으로 국부펀드를 통해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정책에 따라 펀드는 총자산의 최대 15%를 대체투자에 배정할 수 있으며, 이 중 1%가 비트코인에 투자됐다.
룩셈부르크 재무부 국장이자 사무총장인 밥 키퍼에 따르면, 운영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직접 현물 보유 대신 규제된 ETF 바스켓을 통해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그는 투자 비중이 작아 보일 수 있지만, 이는 "비트코인의 장기 잠재력에 대한 명확한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으로 룩셈부르크는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일환으로 디지털 자산을 실험하는 정부와 국부펀드 그룹에 합류했다.
엘살바도르가 여전히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유일한 국가이지만, ETF를 통한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로 유럽에서 규제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룩셈부르크 금융 부문은 이미 여러 블록체인 수탁사와 펀드 관리사를 보유하고 있어, MiCA 프레임워크 하에서 유럽에서 가장 암호화폐 친화적인 관할권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기술적 분석: 비트코인은 상승 채널의 상단을 시험한 후 12만5000달러 저항구간에서 소폭 후퇴했다.
일간 차트에서 가격은 12만1000달러 근처에서 안정화되고 있으며, 20일 및 50일 지수이동평균선이 각각 11만8400달러와 11만5900달러에서 직접적인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
포물선 SAR은 11만8500달러 위에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어, 하락세가 발생하지 않는 한 매수세가 추세를 주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11만8000달러 아래로 마감될 경우 11만3500달러 지지선이 노출될 수 있으며, 12만3600달러 위에서 강세가 지속될 경우 13만5000달러와 잠재적으로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향한 경로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룩셈부르크의 투자 비중은 작아 보일 수 있으나, 이는 중요한 선례를 남기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금융 허브가 공개적으로 비트코인을 지지함으로써, 투기적 자산에서 기관 보유 자산으로의 인식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조치는 또한 실시간으로 MiCA 체제를 시험하며, 유럽에 규제된 국가 차원의 도입을 위한 청사진을 제공한다.
12만5000달러 저항선의 네 번째 돌파가 이러한 정책 변화와 맞물린다면, 비트코인의 다음 상승은 개인 투자자들의 과열이 아닌 정부의 인정이라는 무게를 실어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