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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NYSE:DAL)이 매출 증가와 기업 출장 수요 회복에 힘입어 예상을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연간 이익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4분기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의 캐서린 오브라이언 애널리스트는 델타항공의 3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델타의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71달러로, 팩트셋 컨센서스 1.53달러와 골드만삭스 예상치 1.45달러를 상회했다.
이는 9월에 재확인된 당초 가이던스 범위 1.25~1.75달러의 상단에 근접한 수준이다. 실적 호조는 주로 예상보다 강한 매출 성장에 기인했으며, 유닛 매출(RASM)은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0.8% 감소를 뛰어넘어 0.3% 상승했다.
오브라이언은 델타의 4분기 전망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표명했다. 항공사는 EPS가 1.60~1.90달러 범위에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컨센서스 1.65달러와 골드만삭스 예상치 1.49달러의 중간값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델타는 또한 전년 대비 2~4%의 매출 성장을 예상하며, 이는 골드만삭스의 1.1% 전망을 상회한다.
델타는 구체적인 수송력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으나, 최신 스케줄 데이터에 따르면 4분기 수송력이 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3분기 0.3% 성장에서 개선된 최대 2%의 RASM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 회계연도에 대해 델타는 EPS 가이던스를 기존 5.25~6.25달러 범위의 상단인 약 6.00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컨센서스 5.80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오브라이언은 또한 기업 매출 성장 가속화를 강조했다. 2025년 3분기 기업 매출은 연초의 한 자릿수 초반 성장에서 8% 성장으로 개선됐다.
오브라이언은 델타의 전망에 대한 리스크로 프리미엄 상품 수요에 대한 거시경제적 압박, 에어버스(OTC:EADSF)나 보잉(NYSE:BA)의 잠재적 인도 지연, 그리고 델타가 경쟁사들보다 더 많이 노출된 기업 출장 수요의 둔화 가능성을 지적했다.
오브라이언은 정상화된 EBITDAR 평가에 기반한 12개월 목표가 68달러를 유지했다. 이는 정상화된 EBITDAR 추정치 147억 달러에 4.4배 EV/EBITDAR 멀티플을 적용한 것으로, 현재 주가 57.12달러 대비 19%의 상승여력을 의미한다.
주가 동향: DAL 주식은 목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4.39% 상승한 59.63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