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퀄컴(NASDAQ:QCOM)이 이스라엘 반도체 설계 기업 오토톡스 인수 과정에서 중국 당국에 통보하지 않은 채 거래를 완료했다고 시인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2024년 3월 퀄컴에 해당 인수건이 규제당국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퀄컴은 규제당국에 통보하지 않은 채 6월에 인수를 진행했으며, 이로 인해 반독점 조사가 시작됐다.
이번 조사는 퀄컴이 인수 관련 세부사항을 신고하지 않아 중국 반독점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규명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요일 퀄컴 주가는 5% 이상 하락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중 관세 인상을 경고하고 시진핑 주석과의 예정된 회담을 취소하겠다고 위협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번 조사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를 비롯한 전 세계 규제기관들이 퀄컴의 사업 행보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뤄졌다. EU는 이미 해당 거래가 통상적인 금액 기준에 미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퀄컴에 반독점 승인을 받도록 요구한 바 있다.
트럼프의 최근 대중 관세 위협으로 나스닥 종합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주식시장에 상당한 파장이 일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선임연구원 로빈 브룩스는 이러한 관세가 의도한 것보다 미국 경제에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