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제프 베이조스는 아마존닷컴(NASDAQ:AMZN)을 설립하면서 내린 최고의 결정 중 하나로 자신보다 똑똑한 사람들을 고용하고 이들을 스승처럼 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이탈리아 테크위크에서 아마존 창업자는 회사가 실제로 실행할 수 있도록 자신의 아이디어 홍수를 조절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는 아마존이 자체적인 혼란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된 교훈이었다.
베이조스는 페라리와 스텔란티스의 회장이자 엑소르의 CEO인 존 엘칸과의 대화에서 "창업자로서 나는 항상 나의 스승이 될 사람들을 고용할 수 있는 큰 특권이 있었다. 경험 많은 시니어 임원들을 고용했고, 그들의 말을 경청하며 배웠다"고 말했다.
이러한 '스승' 중 한 명이 아마존 글로벌 소비자 부문의 전 CEO인 제프 윌키였다. 베이조스는 자신의 창의성이 오히려 약점이 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화이트보드 앞에 서면 30분 만에 100개의 아이디어를 낼 수 있었다"고 베이조스는 말했다.
하지만 윌키는 지나치게 열정적인 베이조스에게 직설적으로 말했다. "제프, 당신의 아이디어는 아마존을 망하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베이조스가 그 의미를 묻자 윌키는 "조직이 수용할 수 있는 적절한 속도로 업무를 배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베이조스는 이 피드백이 자신의 리더십 스타일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아이디어를 내놓을 때마다 진행 중인 업무가 쌓여갔습니다. 단순히 쌓이기만 할 뿐 가치를 더하지 못했죠. 오히려 주의를 분산시켰습니다. 지금 들으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당시에는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이는 나에게 매우 중요한 깨달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디어의 우선순위를 더 잘 정하고, 목록을 만들고, 조직이 준비될 때까지 아이디어를 간직하기 시작했습니다."
토리노에서의 폭넓은 논의 중 베이조스는 현재의 AI 붐이 과거의 '긍정적인' 산업 버블과 유사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20년 내에 우주 기반 데이터센터가 등장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윌키가 1999년 합류했을 당시와 비교하면 아마존은 크게 달라졌다.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기업용 컴퓨팅의 중심축이 되었고, 프라임 비디오는 라이브 스포츠와 광고 분야로 진출하는 스튜디오로 발전했다.
벤징가의 엣지 스톡 랭킹에 따르면 아마존의 성장률은 92번째 백분위를 기록하며 메타 플랫폼과 같은 AI 경쟁사들과 비교해 강력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