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1만2000달러 붕괴...이더리움·XRP·도지코인 3% 이상 급락

비트코인이 11만2000달러 선이 무너졌다. 현물 비트코인 ETF와 이더리움 ETF 자금 유출이 가속화되고 청산 규모가 확대되면서 화요일 이른 아침 암호화폐 시장이 4.2% 하락했다.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3억2650만 달러가 유출됐고, 이더리움 ETF는 이보다 많은 4억2850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지난 24시간 동안 22만3291명의 트레이더가 청산되며 총 청산 규모는 7억1672만 달러에 달했다.

새로운 추세 형성 전 일반적 조정 국면

비트코인은 10만7000달러에서 11만7000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다안 크립토 트레이드에 따르면 11만7000달러 돌파 시 새로운 사상 최고가 경신이 예상되나, 10만7000달러 하회 시 하락 모멘텀이 강화될 수 있다.

마이클 반 데 포페는 비트코인의 현재 조정이 일상적인 것이며, 명확한 추세가 형성될 때까지 높은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XRP는 2.50달러 선이 무너졌다. 차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금요일 이후 고래들이 22억3000만 XRP를 매도했다고 보고했다.

이더리움은 4060달러 지지선이 붕괴됐다. 분석가 테드 필로우스는 3800달러가 다음 주요 지지선이며, 3400-3600달러까지 추가 하락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4060-4250달러 구간을 회복할 경우 강한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밈코인 시가총액은 지난 24시간 동안 5.6% 하락한 641억 달러를 기록했다. 고양이 테마 코인이 8.6%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AI 밈코인이 7.6% 하락하며 그 뒤를 이었다.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도지코인이 0.16달러를 지지선으로 유지할 경우 0.48달러까지 강한 반등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