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JP모건 자산운용의 데이비드 켈리 수석 글로벌 전략가가 미국이 금융위기로 향하고 있으며, 이는 서서히 진행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켈리는 미국 정부의 장기 재정 의무를 주요 우려사항으로 지목했다. 그는 지정학적 긴장, 무역전쟁, 정부 셧다운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문제는 정부가 부채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이미 부채 증가 추세를 인식하고 있지만, 이 문제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진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가 파산으로 향하고 있지만, 그 과정이 서서히 진행되고 있다"고 켈리는 말했다.
그는 또한 경기 침체가 발생하거나 국내외 우선순위에 대한 대규모 신규 지출이 있을 경우 예상보다 부채가 더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JP모건의 분석에 따르면 GDP 대비 부채 비율은 9월 30일 기준 99.9%에서 12개월 후 102.2%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켈리는 정치적 결정이 연방 재정의 악화를 가속화하고, 장기 금리 상승과 달러 약세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치적 선택이 연방 재정의 더 빠른 악화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켈리는 지적했다.
켈리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여전히 4.6%의 수익률로 30년 만기 국채를 발행할 수 있어, 추가 차입 여력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한 투자자들에게 현재의 자산 배분과 밸류에이션을 고려해 대체자산과 해외 주식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을 권고했다.
켈리의 경고는 미국 국가부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이자 억만장자 투자자인 레이 달리오는 이전에 미국의 재정적자를 기름진 음식을 과다 섭취하고 흡연하는 것에 비유하며, 3년 내에 '부채로 인한 경제 심장마비'가 올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달리오는 또 다른 경고에서 국가 부채 상황이 중대한 전환점에 있다고 설명하며, 현재 미국이 세수보다 40% 더 많이 지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이 비트코인으로 37조 달러의 부채를 상환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재무부 데이터와 블록체인 공급 지표에 따르면, 미국의 부채를 상쇄하기 위해서는 약 1,993만 개의 비트코인 유통량이 37조 달러의 가치에 도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