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쉐어스, 암호화폐 ETF로 투자 진입장벽 낮춘다

암호화폐 시장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 정점에서 암호화폐 시장의 총 시가총액은 4조2800억 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4조5260억 달러 규모의 독일에 이어 세계 4위 경제 규모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러한 극적인 성장세에 시장은 '이 모멘텀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논의의 중심에 있지만, 이더리움과 솔라나 같은 실용적 자산도 주목할 만하다. 이 두 암호화폐는 스마트 계약 플랫폼을 통해 개발자들이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s)을 구축하고 토큰을 발행할 수 있게 한다. 단순 결제 네트워크인 비트코인과 달리 프로그래밍 가능한 블록체인으로 기능한다.

이더리움과 솔라나의 또 다른 특징은 지분증명(PoS) 구조다. 간단히 말해 PoS 프로토콜은 에너지 집약적인 작업증명(PoW) 채굴 대신 스테이킹된 토큰으로 블록 검증과 네트워크 보안을 수행한다. 더욱이 토큰 스테이킹 참여자들은 디지털 배당금과 유사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암호화폐 투자 기회가 매력적임에도 전통적인 주식 투자에 익숙한 투자자들은 디지털 탈중앙화 영역으로의 진입을 주저하고 있다. 우선 보안 문제가 큰 우려사항이다. 보안 침해가 가상화폐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지만, 지갑이나 거래소가 해킹당할 경우 피해가 막대할 수 있다.

또한 규제 불확실성이 블록체인 생태계를 여전히 흐리고 있다. 디지털 자산의 법적 분류에 진전이 있었음에도 이 분야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게다가 국가마다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가 크게 달라 일관성이 부족하다.

마지막으로 블록체인 생태계는 그 자체로 하나의 우주와 같다. 젊은 투자자들은 자연스럽게 암호화폐 소유와 참여로 이어졌지만, 이 분야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새로운 개념과 용어로 가득한 가파른 학습곡선이 존재한다.

금융서비스 제공업체 렉스쉐어스가 이러한 투자 격차를 해소하고자 나섰다.

렉스쉐어스 ETF 상품

이더리움과 솔라나 같은 암호화폐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도 익스포저를 원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렉스쉐어스는 특화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REX-오스프리 ETH+스테이킹 ETF(ESK)와 REX-오스프리 SOL 스테이킹 ETF(SSK)가 각각 이더리움과 솔라나에 연동되면서도 주식 거래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렉스쉐어스 웹사이트에 따르면, ESK, SSK를 비롯한 REX-오스프리 ETF의 주요 목표는 선별된 디지털 자산의 현물 가격에 대한 단순 익스포저를 제공하는 것이다. 각 펀드는 복잡한 파생상품이나 합성 전략이 아닌 기초 암호화폐 자체의 성과와 연동되도록 구조화되어 있어 일반적인 거래 가능 펀드처럼 작동한다.

또한 이러한 특화 상품들은 네이티브 온체인 스테이킹 보상을 ETF 구조에 통합했다. 이러한 혁신으로 투자자들은 수탁 관리되는 암호화폐 익스포저와 토큰 스테이킹에서 발생하는 수동적 보상이라는 두 가지 이점을 모두 누릴 수 있다.

물론 모든 투자 상품에는 리스크가 따른다. REX-오스프리 ETF의 경우 가장 큰 우려는 시장 변동성이다. 블록체인 생태계에서는 두 자릿수 퍼센트의 급격한 가격 변동이 흔하다. 따라서 암호화폐 관련 투자는 위험 감수성이 높은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또한 암호화폐는 24시간 365일 거래되지만 주식시장은 그렇지 않아, 기초 시장보다 더 큰 가격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

ESK ETF 동향

9월 25일에 상장된 ESK ETF는 이후 약 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 상장 이후 10월 6일 종가 기준 최고점까지 20% 이상 상승하며 초기 성과는 견고했다.
• 펀드가 아직 초기 단계라 세부사항에 대해 우려할 필요는 없지만, 거래량이 감소하는 추세는 주목할 만하다.

SSK ETF 동향

올해 7월 초 상장된 SSK ETF는 약 1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 9월 초부터 현재까지 SSK는 강세장 전 조정 패턴을 형성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 최근 1주일간 10% 이상 하락하는 등 단기 변동성이 큰 점은 잠재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요소다. 따라서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