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터 기업 리게티 컴퓨팅(나스닥: RGTI)의 수보드 K. 쿨카르니 CEO가 2025년 5월 21일 스톡옵션 100만주를 행사한 직후 전량 매도해 보유 주식이 0주가 됐다. 경영진의 자사주 보유가 성장주 기업의 확신을 보여주는 신호로 여겨지는 상황에서, 이번 매도는 이 양자컴퓨팅 스타트업의 경영진 의지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내부자 거래 '눈살'벤징가 프로의 내부자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쿨카르니 CEO의 무보유 상태가 두드러진다. 레이 O. 존슨 이사를 포함한 다른 내부자들도 최근 주식을 매도해 우려를 더하고 있다. 이러한 공시 내용은 일부 투자자들에게 신뢰 부족으로 해석되며, 리게티 경영진이 회사의 장기 비전에 진정으로 헌신하고 있는지에 대한 논란을 촉발시켰다.
레딧 반응 '회의적'레딧에서 투자자들의 반응은 솔직하고 비판적이었다. 한 사용자는 "양자컴퓨터는 완전히 과대 평가되고 과매수됐다"고 직설적으로 지적했다.
다른 사용자는 IBM(NYSE: IBM)과 알파벳(나스닥: GOOGL, GOOG)의 강점을 언급하며 업계 전반에 대해 경고했다: "순수 양자컴퓨터 기업들은 모두 사기다. 신뢰할 만한 상장사는 IBM뿐이다. 알파벳도 가능성이 있고."
일부는 이번 매도를 정당화하기도 했다: "리게티 CEO는 양자컴퓨터 업계에서 몇 안 되는 정직한 사람이다. 그는 수익이 당장은 나오지 않을 것이며 회사가 과대평가됐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당연히 주식을 매도하는 것이고, 이는 그의 발언과 일관된다."
경영진의 무보유 상태 '주목'내부자 지분이 없다고 해서 반드시 실적을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과대 선전과 검증되지 않은 상업 모델로 이미 scrutiny를 받고 있는 업계에서 CEO가 주식을 전혀 보유하지 않는 것은 이례적이다.
양자컴퓨팅 혁신을 약속하는 기업에서 투자자 신뢰는 경영진이 성공에 개인적으로 베팅하고 있는지 여부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리게티가 양자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경주하는 가운데, 경영진의 행보가 그들의 원대한 약속과 일치하는지, 아니면 쿨카르니 CEO의 무보유가 투자자들에게 경고 신호가 되는지 주목된다. 양자컴퓨팅 세계에서 확신 - 또는 그 부재 - 은 기술 자체만큼이나 중요할 수 있다.
리게티 측은 즉각적인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