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테슬라가 2024년 무효화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560억달러 규모 보상 패키지를 복원해달라고 델라웨어주 대법원에 요청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이 전기차 업체의 변호인단은 머스크의 보상 패키지에 대한 주주 의결이 "델라웨어 역사상 가장 정보에 입각한 주주 투표였다"고 주장했다. 이날 심리에 머스크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측 변호인 제프리 월은 법정에서 "2024년 주주들은 자신들이 무엇에 투표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소송을 제기한 투자자 리처드 토르네타 측 변호인 그렉 바랄로는 "이 의결을 인정하면 소송이 끝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번 소식은 테슬라가 머스크를 위한 새로운 보상 패키지를 공개한 가운데 나왔다. 이 패키지는 테슬라가 설정한 모든 목표를 달성할 경우 머스크를 조 단위 자산가로 만들 수 있는 규모다. 이 보상안은 또한 머스크에게 테슬라에 대한 더 큰 통제력을 부여할 수 있는데, 이는 그가 과거 우려를 표명했던 부분이다.
새 보상안의 목표치가 높게 설정되어 있지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머스크는 한두 개의 목표만 달성하더라도 수십억 달러의 부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앞서 머스크에게 9,600만 주를 부여할 수 있는 290억달러 규모의 보상 패키지를 공개했다. 하지만 이 패키지는 델라웨어 법원이 560억달러 보상안을 복원할 경우 무효가 된다.
테슬라는 11월에 새 보상안에 대한 투표를 진행할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테슬라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에 따르면 이 보상안이 주총의 핵심 안건이 될 전망이다. 테슬라 이사회는 주주들에게 이사회가 제시한 모든 안건에 찬성표를 던져줄 것을 촉구했으며, 로빈 덴홈 이사회 의장은 머스크를 "세대에 한 번 나올 법한 비전을 가진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머스크는 10억달러 이상의 테슬라 주식을 매입했으며, 이는 주가를 420달러 선까지 끌어올리는 랠리로 이어졌다. 테슬라 주식은 현재 장전 거래에서 434.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거버 카와사키의 공동 창업자 로스 거버는 이 결정을 비판하며, 머스크에게 주주들의 지분을 가져가는 대신 더 많은 지분을 매입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