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수요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미국의 투자 붐을 이끌었다고 평가하며, 지속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다만 정부 셧다운이 잠재적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요일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포럼'에서 CNBC의 사라 아이젠이 현재의 투자 붐이 "지속가능한가"라고 질문하자, 베센트 재무장관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베센트는 투자 붐이 이제 막 시작단계라고 언급하며, 이는 억눌린 수요와 무역, 세금, 관세 등과 관련된 트럼프의 정책 결정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의 '원 빅 뷰티풀 빌'이 기업들에게 확실성을 제공하는 역할을 했다고 강조하며, 에너지, 세금, 규제 측면에서 미국이 비즈니스에 개방적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우리를 늦추는 유일한 요인은 정부 셧다운"이라고 베센트는 말했다. 이는 최근 그가 경제와 기업에 미치는 셧다운의 영향에 대해 언급한 발언과 맥을 같이한다.
트럼프의 정책들은 이러한 투자 유치의 원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예를 들어 2025년 5월, 트럼프는 카타르와 1.2조 달러 규모의 경제 협정을 체결했는데, 여기에는 카타르항공이 보잉과 GE 에어로스페이스에 발주한 960억 달러 규모의 기록적인 주문이 포함됐다.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존슨앤드존슨 등 미국 기업들은 트럼프의 재집권 이후 수십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했다.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과 채권에 약 1.7조 달러를 투자했으며, 올해 들어 순매수액은 7,432억 달러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2024년 11월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외국인 순매수는 1.07조 달러에 달했다. 다만 중국은 무역전쟁 와중에 미국 채권을 공격적으로 매도하고 있다.
한편 미국 경제에 17조 달러의 신규 투자가 유입됐다는 트럼프의 주장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경제학자 피터 쉬프는 이 수치의 규모와 만약 사실이라면 수반될 수밖에 없는 수학적, 경제적 결과를 지적하며 트럼프의 주장에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