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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영국서 베이비파우더 발암물질 소송 직면...3000명 집단소송 제기

2025-10-16 22:09:59
J&J, 영국서 베이비파우더 발암물질 소송 직면...3000명 집단소송 제기

존슨앤드존슨(J&J, NYSE:JNJ)이 석면이 함유된 베이비파우더를 고의로 판매했다는 혐의로 영국에서 3000명이 참여한 대규모 소송에 직면했다.


미국 대규모 합의 일주일 만에 또다시 소송


법률회사 KP로가 제기한 이번 소송은 내부 메모와 과학 보고서를 근거로 했다. BBC 보도에 따르면 해당 파우더에서 섬유상 활석과 함께 트레몰라이트, 액티놀라이트가 발견됐다. 이 두 광물은 섬유상 형태일 때 석면으로 분류되며 치명적인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고 측은 J&J가 1960년대부터 이러한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제품 포장에 어떠한 경고 문구도 표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회사는 공격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이 제품을 순수함과 안전의 상징으로 홍보했다고 덧붙였다.


BBC는 원고 측 변호인단이 영국 소송의 손해배상액이 수억 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며, 이는 영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제조물 책임 소송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J&J는 벤징가의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지난주 로스앤젤레스 배심원단은 중피종으로 사망한 여성의 유족에게 J&J가 9억660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베이비파우더 제품이 암을 유발한다는 소송에서 회사의 책임을 인정한 것이다.


J&J는 그동안 자사 제품이 안전하며 석면을 포함하지 않았고 암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다. 회사는 2020년 미국에서 활석 기반 베이비파우더 판매를 중단하고 옥수수 전분 제품으로 전환했다.


지난 4월 텍사스 연방 파산법원은 J&J 자회사 레드리버톨크의 사전 패키지 파산 계획 승인 요청을 기각했다. 법원은 이를 수십억 달러 규모의 개인 상해 배상 청구를 회피하려는 회사의 불성실한 시도로 판단했다.


한편 J&J는 이번 주 예상을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정형외과 사업부 분리 계획을 공개했다. 회사의 주가는 올해들어 32% 이상 상승했다.


벤징가의 자체 엣지 랭킹에 따르면 J&J는 모멘텀 등급 64.40%, 성장 등급 42.03%를 기록하고 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