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CRYPTO: BTC)이 11만달러 선을 넘지 못한 가운데, 온체인 데이터는 시장의 신중한 투자심리와 구조적 제약을 보여주고 있다.
주요 내용
글래스노드의 최근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주 11만5000달러에서 10만4000달러까지 급락했다. 이는 약세 투자자들의 손절매를 유발했다. 이후 11만1000달러 수준까지 반등했으나, 상승 모멘텀은 여전히 취약한 상태다.
전반적으로 과도한 레버리지는 해소되고 포지션은 정리되었으며 반등도 있었으나, 시장 구조는 여전히 취약하고 신중한 투자심리가 지배적이다.
시장 영향
장기 비트코인 보유자들은 지난 7월부터 꾸준히 매도를 이어가며 지속적인 매도압력을 가하고 있다. 10월 15일 이후 장기 보유자 물량은 2만8000BTC 감소했으며, 순유출량이 장기 보유자로 편입되는 물량을 초과하고 있다.
장기 보유자들의 일일 유출량은 7월 초 1만2500BTC에서 2만2500BTC(30일 이동평균)로 증가하며 매도압력이 커지고 있다.
글래스노드는 8월 말부터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이 2016-17년을 제외한 모든 이전 사이클보다 더 많은 수익을 실현했다고 분석했으며, 이는 후기 사이클의 분배 단계를 시사한다.
약화된 모멘텀과 신중한 투자심리를 고려할 때,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가 중단되고 시장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비트코인의 상승 여력은 구조적으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