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이조스가 말하는 의견 불일치 해결법..."타협은 하지 않는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닷컴(NASDAQ:AMZN) 창업자가 2023년 렉스 프리드먼 팟캐스트에서 의사결정에 대한 자신만의 독특한 접근법을 공개했다. 그는 끝없는 논쟁보다 속도와 신뢰, 그리고 헌신을 중시하는 방식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신속한 의사결정의 비결 - '동의하지 않아도 따른다'

베이조스는 아마존의 의사결정 문화의 핵심인 '동의하지 않아도 따른다(disagree and commit)'는 원칙을 설명했다.

그는 "모든 일에서 흔히 발생하는 상황이다. 팀원과 의견이 다를 때가 있고, 어느 시점에서는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고 말했다.

"결국 최종 결정은 CEO가 내리게 된다. CEO가 항상 자신이 동의하는 쪽으로 결정을 내리는 것은 아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아마존 창업자는 신뢰하는 팀원이 강력히 주장하는 안건이라면, 자신이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더라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나는 종종 이렇게 말했다. '당신 의견이 맞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당신과 함께 모험을 해보겠다. 당신이 현장을 더 잘 알고 있으니... 당신 방식대로 해보자'"라고 베이조스는 설명했다.

타협이 실패하는 이유

베이조스는 타협과 소모전을 통한 분쟁 해결을 비판했다. 그는 이러한 방식이 합의에 이르는 '저에너지' 방식이며 반드시 진실에 도달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대신 베이조스는 직접적인 해결이 불가능한 경우 상부로의 보고를 권장했다.

"상사에게 보고하면서 '우리가 이 문제에 합의할 수 없다. 서로를 좋아하고 존중하지만, 강하게 의견이 엇갈린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당신의 결정이 필요하다'고 말하라"고 조언했다.

이는 추진력을 유지하고 에너지 소모를 방지한다. 프리드먼이 이러한 접근법이 속도를 높인다고 언급하자 베이조스는 "대부분의 지연은 모든 단계에서 의사결정에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동의했다.

제프 베이조스의 자산과 투자, 자선활동

아마존과 블루오리진의 창업자인 베이조스는 현재 2440억 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기술 분야를 넘어 미디어, 우주, 럭셔리 자산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2013년에는 워싱턴포스트를 2억5000만 달러에 인수했으며, 2023년에는 초호화 요트 코루에 약 5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조스는 대규모 자선활동으로도 유명하다. 2018년에는 20억 달러를 사회공헌에 투자하기로 약속했으며, 2020년에는 지구온난화 대응을 위해 100억 달러 규모의 기후변화 대응 기금을 발표했다.

벤징가 엣지 주식 순위에 따르면, 아마존(AMZN)은 단기 및 중기 실적이 다소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장기적인 가격 흐름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