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헬스 3분기 실적 앞두고 워런 버핏의 투자 성과 주목

건강보험 기업 유나이티드헬스그룹(NYSE:UNH)이 워런 버핏의 지분 투자 소식에 힘입어 3분기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화요일 장 시작 전 발표될 실적 보고서가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다음은 실적 전망과 전문가들의 의견, 주요 체크포인트다.

실적 전망

증권가는 유나이티드헬스의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1008억2000만 달러에서 1130억6000만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5분기 연속 매출 전망치를 하회했다. 이전에는 15분기 연속 전망치를 상회한 바 있다.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7.15달러에서 2.79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EPS는 최근 2분기 연속 전망치를 하회했으나, 최근 10분기 중 7번은 전망치를 상회했다.

전문가 의견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유나이티드헬스 주가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베어드의 마이클 하 애널리스트는 9월 팟캐스트에서 옵툼헬스 부문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제도 변경으로 옵툼헬스 부문이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 계획 변경은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하 애널리스트는 "V28의 영향만으로도 3년간 110억 달러에 달한다"며 "이러한 변화가 옵툼헬스의 구조적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프리덤캐피털마켓츠의 제이 우즈 수석 시장 전략가는 버크셔해서웨이가 2분기 13F 보고서에서 지분 투자를 공개한 이후 유나이티드헬스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즈는 "발표 이후 주가가 30% 이상 상승했지만 여전히 2024년 11월 고점 대비 44% 낮은 수준이며, 최근 4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평균 약 10%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CEO 사임, 실적 하회, 메디케어 청구 관행에 대한 법무부 조사 등으로 다우존스 지수의 강자였던 이 주식이 올해 여러 차례 타격을 입었다고 우즈는 분석했다.

다음은 최근 주요 증권사들의 투자의견과 목표가다:

• 제프리스: 매수 의견 유지, 목표가 317달러에서 409달러로 상향
• 골드만삭스: 매수 의견으로 신규 커버리지 개시, 목표가 406달러
• JP모건: 비중확대 의견 유지, 목표가 310달러에서 425달러로 상향
• 미즈호: 아웃퍼폼 의견 유지, 목표가 300달러에서 430달러로 상향
• 바클레이스: 비중확대 의견 유지, 목표가 350달러에서 386달러로 상향

주요 체크포인트

버핏의 지분 투자는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주요 화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고의 투자자가 주가가 하락한 이 기업의 반등에 베팅했기 때문이다.

버핏은 2분기에 503만9564주를 매입했다. 11월 중순에는 3분기 지분 변동 여부가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버핏의 지분 가치는 18억4000만 달러로, 2분기 말 대비 2억6422만 달러 증가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가격가중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에서 5위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실적 발표 후 주가 움직임이 지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SPDR 다우존스 산업평균 ETF(NYSE:DIA)에서도 4.72%로 5위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백악관의 보험사와 제약사에 대한 가격 압박도 주목할 부분이다. 백악관이 제안한 트럼프Rx 플랫폼은 메디케이드 플랜에 할인을 제공할 수 있다.

회사는 2분기에 여러 부문에서 고객 수가 증가했으며, 투자자들은 3분기에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또한 회사가 올해 초 2025년 실적 전망을 중단했다가 2분기 실적 발표 후 일부 가이던스를 재개한 만큼, 향후 전망에도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주가 동향

유나이티드헬스 주가는 월요일 364.40달러를 기록했다. 52주 거래 범위는 234.60달러에서 630.73달러다. 2025년 들어 현재까지 27.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