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NYSE:MCD)의 경쟁사인 웬디스(NASDAQ:WEN)가 업계 최고 수준인 6.21%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품질 순위가 크게 하락하며 경영 건전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벤징가 엣지 주식 순위에 따르면 웬디스는 최근 품질 점수에서 미국 상장기업 중 하위 10% 수준으로 추락했다. 이는 동종업계 대비 기업의 기초체력이 크게 악화됐음을 의미한다.
품질 점수는 수익성, 효율성, 전반적인 재무 건전성 등을 경쟁사와 비교해 종합적으로 평가한 지표다.
웬디스의 품질 점수는 11.16으로 하락해 외식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배당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안정적인 현금창출 기업이라는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결과다.
벤징가 엣지 주식 순위 보고서의 다른 핵심 지표들도 웬디스의 부진한 상황을 여실히 보여준다. 모멘텀 지수는 5.76, 성장성 지수는 41.48, 가치 지수는 36.94로 모두 업계 중간값을 크게 밑돌았으며, 최근 검토 시점 기준 모든 기간에서 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의 전망도 신중한 모습이다. 바클레이스는 최근 목표주가를 11달러에서 9달러로 하향했으며, 제프리스도 10달러에서 9달러로 낮추면서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전망이 하향되고 실적 전망이 정체된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웬디스 주가는 화요일 장전 거래에서 0.56% 하락했다. 월요일 종가는 8.93달러를 기록했다. 연초 대비 44.60% 하락했으며, 1년간 56.23% 하락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11월 7일 발표될 3분기 실적에 쏠려있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주당순이익 0.20달러, 매출 5억3,716만 달러를 전망하고 있다.
한편 화요일 S&P 500, 다우존스, 나스닥 100 지수 선물은 혼조세를 보였다. 월요일 정규장에서 S&P 500 지수는 1.23% 상승한 6,875.16포인트, 나스닥 100 지수는 1.83% 상승한 25,821.54포인트, 다우존스 지수는 0.71% 상승한 47,544.59포인트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