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GOOGL)과 아마존(AMZN)은 가장 영향력 있는 빅테크 기업 중 두 곳으로, 각각 2026년 상승 여력에 대한 뚜렷한 경로를 마주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은 기술 부문을 재편하며 광고 수익, 클라우드 서비스, 전자상거래 제품을 견인하는 새로운 방식을 창출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성장 동력, 밸류에이션 전망, 리스크 요인을 바탕으로 어느 시가총액 1조 달러 기업이 향후 더 강력한 출발을 보일지 저울질하며, 단기 상승 여력이 어디에 더 큰지 가늠하고 있다.
팁랭크스 주식 비교 도구를 활용해 알파벳과 아마존을 비교한 결과, 월가의 최신 전망을 기준으로 어느 '매수 강추' 종목이 더 큰 상승 잠재력을 제공하는지 살펴봤다. 아마존은 향후 12개월간 27.6%의 상승 여력을 보이지만 연초 이후 3.7% 상승에 그쳤다. 반면 GOOGL은 3.8%의 상승 여력을 나타내지만 올해 들어 거의 67% 급등했다.

아마존 주가는 연초 이후 약 5.8% 상승했지만 클라우드 성장 둔화와 높은 AI 지출로 일부 빅테크 경쟁사에 뒤처졌다. 이 기술 대기업은 확고한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번창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선도적인 디지털 스트리밍 사업을 제공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소매, 광고, 물류 전반에 걸친 지속적인 AI 통합에 힘입어 상당한 운영 레버리지를 갖춘 지배적인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남아 있다. 그러나 AI 역량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대규모 자본 지출은 단기 잉여현금흐름을 제한한다. 일부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인프라와 AI 역량에 대한 투자는 AWS가 20% 중반대로 가속화할 경우 장기 성장을 높일 수 있다.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 저스틴 포스트는 AMZN 목표주가를 227.35달러에서 303달러로 상향 조정해 30.5%의 상승 여력을 시사했다. 그는 아마존이 오픈AI에 100억 달러 이상 투자해 AWS의 AI 워크로드와 트레이니엄 칩을 포함한 AI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포스트는 피터 데산티스를 AGI 랩 책임자로 영입하는 등 리더십 변화가 내부 AI 혁신과 실리콘 개발을 촉진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그는 또한 오픈AI 거래가 마이크로소프트(MSFT) 계약으로 인해 오픈AI의 최첨단 모델이 AWS에서 실행되지 않을 수 있지만, 광고, 전자상거래, 기업용 AI 분야의 파트너십은 여전히 아마존과 고마진 광고 사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GOOGL 주가는 연초 이후 거의 67% 급등했으며, 구글 검색, 유튜브, 구글 클라우드, 제미나이 AI 생태계, 웨이모를 통한 급성장하는 로보택시 사업을 포함한 잘 다각화된 비즈니스 모델에 힘입었다. 알파벳 주가 급등은 제미나이 3 AI 모델 출시, 7세대 TPU(아이언우드) 출시, 메타(META)가 구글의 AI TPU를 사용할 수 있다는 보도에 따른 것이다. 한편 규제 감시와 광고 시장의 경기순환적 민감성은 성장에 대한 명확한 역풍으로 남아 있다.
최근 시티그룹 애널리스트 로널드 조시는 목표주가를 343달러에서 350달러로 상향 조정해 11.3%의 상승 여력을 시사했다. 그는 GOOGL을 2026년 최선호주로 꼽으며 알파벳의 업계 선도 AI 도구가 검색 수익 성장을 촉진하고 클라우드 매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2026년 성공은 모델을 사용자와 기업을 위한 실질적 가치로 전환하는 데 달려 있다. 2026년은 알파벳이 AI 기반 검색을 출시하고 구글의 제미나이 모델을 더 광범위하게 활용하는 핵심 해로 남아 있다. 알파벳은 검색, 광고, 업무용 소프트웨어 같은 인기 제품에 AI를 직접 통합함으로써 두각을 나타낸다.
아마존과 구글 모두의 상승 잠재력은 AI 주도 성장과 마진 확대에 집중되지만, 그 상승 여력의 원천은 다르다. 알파벳은 광범위한 소비자-기업 기반을 갖춘 AI 기반 검색, 클라우드, 광고에 의존하는 반면, 아마존은 AWS 주도 클라우드 수익성과 AI 강화 전자상거래 및 물류를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