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vs 티무·시인·틱톡샵...미국 이커머스 격전지, 누가 승자될까

치열한 이커머스 전장에서 아마존닷컴(Amazon.com Inc, NASDAQ:AMZN)은 여전히 최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PDD홀딩스(PDD Holdings Inc, NASDAQ:PDD)의 티무(Temu)와 시인(Shein), 틱톡샵(TikTok Shop) 등 신흥 강자들이 빠르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웨드부시증권의 스콧 드빗 애널리스트가 최근 미국 소비자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 습관과 고객 만족도에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아마존, 독보적 지위 여전

아마존은 여전히 이커머스의 최강자다. 응답자의 64%가 올해 아마존에서 더 많은 지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해 이전 조사보다 4%p 증가했다.

높은 수준의 고객 만족도가 주요 동력이며, 신뢰할 수 있는 배송과 방대한 제품 선택권을 제공하는 아마존의 전략이 계속해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아마존은 특정 구매를 위한 목적지일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브라우징도 늘어나고 있어 강력한 고객 충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티무, 급부상하는 신흥강자

티무는 빠르게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 응답자의 23%가 티무에서의 지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해 이전 17%에서 증가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응답자의 36%가 지난 3개월 동안 티무에서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것이다.

티무의 매력은 제품 발견에 있다. 티무 쇼핑객의 45%가 특정 아이템을 염두에 두지 않고 사이트를 방문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아마존의 23%와 비교된다. 이러한 브라우징 습관은 티무에게 중요한데, 충동구매와 소비자 참여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

시인과 틱톡샵, 성장세 두드러져

시인과 틱톡샵도 인상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인에서 구매한 응답자는 19%에서 26%로 증가했고, 틱톡샵은 14%에서 16%로 늘었다. 이들 플랫폼은 적극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 투자에 힘입어 저렴하고 트렌디한 아이템을 찾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경쟁 격화되는 이커머스 시장

이들 플랫폼이 아마존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중국 판매자들의 저가 상품을 모아놓은 스토어프론트를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되찾으려 하고 있다. 그러나 각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동기가 다르다는 점은 독특한 도전과 기회를 제시한다.

투자자들에게 아마존의 견고한 소비자 기반과 만족도 지표는 안정성을 보장하는 신호다. 그러나 티무, 시인, 틱톡샵의 급속한 성장과 높은 만족도를 무시할 수 없다.

이들 플랫폼의 혁신적인 제품 발견 방식과 소셜 쇼핑 접근법은 이커머스 판도를 재편하고 있어, 성장에 초점을 맞춘 포트폴리오에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