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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CEO "중동 자금 받으면 독재자 이롭게 하지만 어쩔 수 없다"

2025-07-22 14:21:12
앤트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가 글로벌 AI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본이 필요하다며, 윤리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동 국가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입장을 직원들에게 밝혔다.


주요 내용


아마존과 구글의 지원을 받는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의 아모데이 CEO는 슬랙을 통해 직원들에게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로부터 투자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와이어드가 보도했다. 이는 독재 국가로부터 자금을 받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뒤집은 것이다.


아모데이는 "나쁜 사람이 우리의 성공으로 이익을 얻어서는 안 된다는 원칙으로는 사업을 운영하기 어렵다"며 이러한 투자가 "독재자들"을 이롭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이러한 결정이 위선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이러한 자금 없이는 AI 최전선에 머무르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설명했다.


아모데이는 중동 지역에서 활용 가능한 자금 규모가 1000억 달러에 달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해외 투자자들의 영향력을 제한하기 위해 "순수하게 재무적인 투자로 범위를 좁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앤트로픽 대변인은 "AI의 혜택을 공유한다는 기본 원칙을 믿으며, 사용 정책에 따라 중동을 비롯한 전 세계 지역에 상업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 영향


앤트로픽의 이번 결정은 UAE 국영기업과 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협력 중인 ChatGPT 개발사 OpenAI의 행보와 유사하다.


앤트로픽은 2024년 초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사우디아라비아의 투자를 거절한 바 있다.


올해 5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 당시 일론 머스크, 샘 알트만,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 등 기술 업계 주요 인사들이 사우디 왕세자와의 회동에 동행했으나, 앤트로픽 경영진은 불참했다.


한편 앤트로픽은 올해 초 중국으로의 AI 칩 수출 통제 강화를 지지하면서 엔비디아와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이는 가짜 임신복과 랍스터 선적물에 칩을 숨기려 했던 밀수 시도를 설명한 앤트로픽의 블로그 포스트 이후 발생했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