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알파벳(NASDAQ:GOOGL)(NASDAQ:GOOG)의 자회사 구글이 지난 1년간 3명 이하의 소규모 팀을 관리하는 매니저 직급의 35%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이언 웰레 인사분석 및 성과 담당 부사장은 지난주 전체 직원 회의에서 이 같은 수치를 공개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감축은 전사적인 관리자 및 이사급 직책 축소 계획의 일환으로 소규모 팀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구글은 이미 지난 12월 관리자, 이사, 부사장 직급의 10% 감축을 발표한 바 있어 조직 구조 개편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글은 벤징가의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구글은 의사결정 가속화와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관리직을 줄이는 조직 슬림화 전략을 추진 중인 기술 기업들의 대열에 합류했다.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아마존(NASDAQ:AMZN), 인텔(NASDAQ:INTC), 메타(NASDAQ:META) 등도 유사한 관리직 감축을 진행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두 번째 구조조정에서 9,000개 직위를 없애 전체 인력의 4% 미만을 감축했지만, AI 인프라 투자는 800억 달러 규모를 유지했다.
오라클(NASDAQ:ORCL)은 인도 클라우드 인프라 인력의 약 10%를 감축했으며, 이는 메타가 2023년 '효율성의 해' 전략으로 주가 190% 상승을 이끈 성공 사례를 따른 것이다.
구글은 조직 구조 변화와 함께 직원들의 일상 업무에 AI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순다르 피차이 CEO는 AI 도구를 활용하는 엔지니어들의 생산성이 약 10%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는 인력 최적화와 기술 도입이라는 구글의 이원적 접근을 보여준다.
소식통에 따르면 구글은 기술 리더십과 관리 기능을 결합한 특정 엔지니어링 직책을 없앴으며, 영향을 받은 많은 직원들이 사내 다른 직책으로 이동했다.
이번 관리직 구조조정은 클라우드 서비스와 AI 개발 분야에서 심화되는 경쟁에 대한 구글의 대응을 보여준다.
골드만삭스의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추세는 AI가 2030년까지 미국 일자리의 25%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처럼 AI가 고용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에 대한 광범위한 우려를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