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경제학자 저스틴 월퍼스가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 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이라는 고통스러운 조합을 초래할 수 있다며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경고했다.
미시간대 교수인 월퍼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미국인들이 곧 실업률 상승과 인플레이션 상승이라는 두 가지 나쁜 상황을 동시에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러한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요소들이 이미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경제 침체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 결합된 현상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월퍼스는 "STAG는 침체, 즉 경제성장 둔화를 의미한다"며 노동시장의 우려스러운 신호들을 지적했다. 그는 실업률이 "4년 만에 최고 수준"이며 일자리 증가세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 번째 요소로 "플레이션, 즉 인플레이션"을 언급했다. 현재 3%의 인플레이션율이 당장 공황 상태를 야기할 수준은 아니지만, 새로운 무역 정책으로 인해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관세가 물가를 더 높이기 시작하면, 우리는 두 가지 나쁜 상황을 동시에 겪게 될 것"이라며 수입 관세와 소비자 물가 상승 위험을 연관 지었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앞둔 가운데, LPL 파이낸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프리 로치도 7월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 후 월퍼스와 비슷한 우려를 표명했다.
로치는 "핵심 인플레이션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약화되는 노동시장에 더 주목하며 다음 달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성장 둔화의 조합이 "스태그플레이션 라이트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냉각되는 고용시장과 가속화되는 인플레이션의 동시 압박은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어려운 경제 상황을 만들어내며, 이는 경제학자들이 한동안 주시해온 우려사항이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NYSE:SPY)와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NASDAQ:QQQ)는 월요일 상승세를 보였다. SPY는 0.25% 상승한 648.83달러에, QQQ는 0.49% 상승한 578.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화요일 S&P 500, 다우존스, 나스닥 100 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