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항공, 재정난 속 운항 25% 감축하고 인력 구조조정 나서

저가 항공사 스피릿 에비에이션 홀딩스(NASDAQ:FLYYQ)가 재정난 속에서 인력 감축과 함께 전년 대비 운항을 25% 이상 줄이기로 했다.

핵심 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선회

CNBC가 수요일 입수한 내부 문건에 따르면, 데이브 데이비스 CEO는 회사가 핵심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운항을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스 CEO는 "항공사의 효율성을 높이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조직 규모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피릿항공은 노동조합과 잠재적 인력 감축을 논의 중이다. 일부 조종사들은 자발적 무급휴직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사는 최근 조종사들의 일시해고와 강등 조치도 발표했다.

스피릿항공 파산보호 신청

이번 소식은 저가 항공사인 스피릿이 주가 폭락 속에서 올해 두 번째 파산보호를 신청한 이후 나왔다. 회사는 기단 규모를 축소할 계획이며, 올해 6월 2억5700만 달러의 손실을 예상했다. 스피릿은 이미 2억7500만 달러의 신용한도를 모두 소진했으며, 채권자들은 추가 담보를 요구하고 있다.

스피릿은 3월 첫 번째 파산보호 신청 당시 약 8억 달러의 부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며 파산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여전히 20억 달러 규모의 부채와 항공기 리스 비용 부담을 안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 긴급착륙 사태

한편, 유나이티드항공(NASDAQ:UAL) 조종사들은 최근 화물칸 화재 경고를 받고 일본의 한 공항에 긴급착륙했다. 보잉(NYSE:BA) 737기종의 이번 긴급착륙으로 보잉의 주가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