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12만5000달러 돌파

암호화폐 시장의 대장주 비트코인(CRYPTO: BTC)이 지난 8월 기록한 최고가를 넘어서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비트코인은 일요일 이른 시간 거래에서 12만5750달러까지 치솟았다.

비인크립토마켓츠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9월의 변동성 장세를 뒤로하고 10월 들어 9% 이상 급등했다.

이번 최고가 경신은 비트코인이 12만 달러 선을 지지선으로 확보한 이후 이뤄졌다. 비인크립토는 최근 분석을 통해 이 같은 비트코인의 움직임을 예측한 바 있다.

비트코인의 기록적인 성과는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수용성과 채택률을 보여준다. 9월의 변동성 장세를 극복하고 10월 새로운 최고가를 달성한 것은 투자 대상으로서의 잠재력과 회복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크립토 프라임 브로커리지 팔콘X의 조슈아 림 공동 시장 책임자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주식, 금, 심지어 포켓몬 카드와 같은 수집품까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달러 가치 하락 흐름의 수혜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금요일 약 1.6% 상승해 12만200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는 미국 정부의 셧다운으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나타난 상승세다.

현물 금은 금요일 초반 거래에서 0.5% 상승한 온스당 3876.55달러를 기록하며 주간 상승폭을 2% 이상으로 확대했다. 금 선물은 올해들어 46% 이상 상승하며 귀금속 시장의 강세를 반영했다.

12만 달러 선이 지지선으로 전환된 것은 매우 중요한 발전이다. 이는 비트코인 가치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줄 뿐만 아니라 장기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강화했다.

비트코인이 새로운 기록을 세우는 가운데,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고 이러한 상승세가 향후 몇 달간 지속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기사 작성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0.85% 상승한 12만3000.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