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기반 상장지수펀드(ETF)가 전례 없는 수요를 보이고 있다. SPDR 골드 쉐어스 ETF는 10월 9일 목요일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2013년 이후 최고 수준인 125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했음을 보여줬다.
이 단일 ETF의 거래 활동은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 기술주 대부분의 일일 거래량을 상회했으며, 이는 금융시장에서 자금 이동의 중요한 변화를 시사한다.
이러한 기록적인 거래량 급증은 금값이 지난 1년간 57% 가까이 급등하는 역사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타났다.
최근 온스당 4,000달러를 돌파한 금값은 현재 4,200달러 선에 근접하며 4,179.71달러의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과 은의 강력한 성과는 전통적인 주식 시장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특히 은은 2025년에 68% 상승했으며 1980년 이후 처음으로 온스당 50달러를 넘어섰다.
코베이시 레터는 이러한 수요 증가를 '글로벌 통화 위기'와 연관 짓고 있다. 50년 만에 처음으로 중앙은행들이 은을 적극적으로 매입하고 있으며, 특히 사우디 중앙은행은 8월에 2,850만 달러 규모의 은을 구매했다.
이러한 기관들의 변화는 해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나타나고 있으며, 이들은 현재 미국 국채보다 더 많은 금을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이 보유한 미국 국채 비중은 2013년 49%에서 현재 31%로 급감했으며, 이는 글로벌 안전자산에 대한 근본적인 재평가를 의미한다.
이러한 실물자산으로의 전환은 증가하는 지정학적,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 전략의 근본적인 변화를 보여주며,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서 금이 최고의 글로벌 안전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기사 작성 시점 기준 금값은 온스당 4,108.05달러로 0.05% 하락했다. 연간 54.89% 상승했으며, 최근 6개월간 28.02% 상승했다.
다음은 GLD를 포함한 투자자들이 고려할 만한 금 ETF 목록이다.
| 금 ETF | 연초대비 수익률 | 1년 수익률 |
| 프랭클린 리스폰서블리 소스드 골드 ETF (NYSE:FGDL) | 55.00% | 55.26% |
| 골드만삭스 피지컬 골드 ETF (BATS:AAAU) | 54.32% | 54.61% |
| 그래니트쉐어스 골드 트러스트 (NYSE:BAR) | 54.38% | 54.74% |
| 밴엑 머크 골드 ETF (NYSE:OUNZ) | 54.11% | 54.53% |
| SPDR 골드 트러스트 (NYSE:GLD) | 54.06% | 54.28% |
| 아이쉐어스 골드 트러스트 (NYSE:IAU) | 54.27% | 54.55% |
| SPDR 골드 미니쉐어스 트러스트 (NYSE:GLDM) | 54.41% | 54.77% |
| 아브르딘 피지컬 골드 쉐어스 ETF (NYSE:SGOL) | 54.31% | 54.68% |
| 아이쉐어스 골드 트러스트 마이크로 (NYSE:IAUM) | 54.49% | 54.84% |
| 인베스코 DB 프레셔스 메탈스 펀드 (NYSE:DBP) | 54.45% | 47.84% |
월요일 S&P 500 지수는 1.56% 상승한 6,654.72에 마감했으며, 나스닥 100 지수는 2.18% 상승한 24,750.25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지수도 1.29% 상승한 46,067.58에 마감했다.
화요일 S&P 500, 다우존스, 나스닥 100 지수 선물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