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주가, GM 실적 호조에 동반 상승... 전망 `맑음`

포드모터(Ford Motor Co, NYSE:F) 주가가 화요일 장 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제너럴모터스(General Motors Co, NYSE:GM)가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급등한 데 따른 동반 상승으로 분석된다.

GM의 2분기 실적은?
벤징가프로(Benzinga Pro)에 따르면 GM은 2분기 매출 479억69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453억2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주당 조정 순이익은 3.06달러로 예상치 2.72달러를 상회했다.

메리 바라(Mary Barra)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실적, 신제품, 크루즈(Cruise)의 진전, 그리고 상향된 가이던스에서 보듯이 우리는 모든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며 "정말 훌륭한 상반기였다. 우리는 미래의 성공을 이끌 제품과 규율, 전략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GM은 2024년 주당 조정 순이익 가이던스를 기존 9~10달러에서 9.50~10.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9.71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EBIT(이자 및 법인세 차감 전 영업이익) 조정 가이던스도 125억~145억 달러에서 130억~150억 달러로 상향했다. 자동차 부문 영업 현금흐름 가이던스 역시 183억~213억 달러에서 192억~222억 달러로 올렸다.

이 같은 실적 발표 후 GM 주가는 장 전 거래에서 약 4.5% 상승했다. GM과 포드는 미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로 꼽힌다.

포드의 2분기 실적 전망은?
포드는 수요일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벤징가프로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포드가 분기 매출 437억5600만 달러에 주당 순이익 68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2분기 포드는 주당 순이익 72센트, 매출 424억27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바 있다.

주가 동향
벤징가프로에 따르면 포드 주가는 초기 상승세를 반납하고 보합세를 보이며 14.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