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유튜브의 청소년 대상 피트니스 영상 제한에 의문 제기... "진심이야?"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유튜브의 청소년 대상 건강 및 피트니스 영상 접근 제한 결정에 놀라움을 표했다.

지난 일요일, 머스크는 마리오 나우팔이 전한 뉴스 업데이트에 대해 반응했다. 이 뉴스는 유튜브가 청소년들의 부정적 자아 인식 발달을 막기 위한 시도를 강조했다.

알파벳 산하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유튜브는 특정 체형을 홍보하는 건강 및 피트니스 영상에 대한 청소년들의 접근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테크 억만장자 머스크는 "진심이야?"라는 한 마디 반응을 보였다.

유튜브는 지난주 자사 자문위원회의 통찰을 인용하며 이 결정을 발표했다. "청소년들은 성인보다 온라인에서 소비하는 콘텐츠의 반복적인 이상적 기준 메시지를 통해 자신에 대한 부정적 믿음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소셜 미디어 사이트는 이제 전 세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신체적 특징을 비교하고 특정 유형을 이상화하는 내용의 동영상에 대한 반복적 추천을 제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유튜브의 조치는 소셜 미디어가 청소년의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2024년 7월, 메타 플랫폼스의 자회사인 인스타그램은 오픈 사이언스 센터(COS)와 협력해 소셜 미디어가 청소년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연구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이상화된 신체 이미지에 노출되면 청소년들 사이에서 건강하지 못한 행동과 낮은 자존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한편, 머스크가 유튜브 정책에 대해 의견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그는 전 세계 수백만 사용자들과 함께 유튜브 광고가 '통제를 벗어나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