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시대, 사용자에게 팩트체크 도구 제공 중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나스닥: GOOG, GOOGL)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3회 글로벌 AI 서밋(GAIN)에서 AI 사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사용자에게 팩트체크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글의 중동 및 북아프리카 담당 매니징 디렉터인 안토니 나카슈는 대형 기술기업과 언론사에만 의존하지 않고 사용자 스스로 인터넷상의 정보를 팩트체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언급했다.

나카슈는 구글이 이미 오래전부터 역이미지 검색이라는 도구를 제공해왔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특정 이미지를 업로드하거나 구글 검색에서 지정한 후 인터넷에서 해당 이미지에 대한 역검색을 수행할 수 있다.

그러나 AI의 등장으로 이미지나 텍스트가 진짜인지 AI로 생성 또는 수정된 것인지 판별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나카슈는 구글이 정부 및 규제 기관과 협력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지만, 사용자 교육 또한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2023년 8월, 구글의 딥마인드 팀은 SynthID라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AI 생성 이미지에서 워터마크를 제거하는 것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든다. 이 도구는 사용자가 AI 생성 사진을 높은 정확도로 식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구글 딥마인드가 6월에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AI의 가장 흔한 오용은 정치인과 유명인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생성이다. 이러한 오용은 AI를 이용한 사이버 공격보다 거의 두 배나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효과적인 팩트체크 도구의 긴급한 필요성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