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주가 상승세...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AI 기대감 고조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NASDAQ:PLTR) 주가가 수요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엔비디아(NASDAQ:NVDA)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

엔비디아의 2025 회계연도 4분기 실적에 대해 증권가는 주당순이익(EPS) 84센트, 매출액 380억5000만 달러를 전망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2025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375억 달러(±2%)로 제시했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영업비용은 34억 달러, 매출총이익률은 73.5%를 전망했다.

팔란티어 주가 상승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두 기업 모두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엔비디아의 실적은 AI 산업 전반의 성과를 가늠하는 척도로 여겨진다. 엔비디아의 긍정적 실적은 다른 AI 기업과 기술 기업들에 대한 시장 전반의 낙관론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시장 영향

AI 관련주들의 상승세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NASDAQ:SMCI)가 2024 회계연도와 2025 회계연도 1, 2분기 실적 보고서를 제출한 것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내부통제 문제로 인해 기존 회계감사인 언스트앤영이 사임하고 BDO를 새 감사인으로 선임한 이후 이뤄진 것이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이로써 나스닥 상장요건을 다시 충족하게 됐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안정성과 성장 잠재력을 시사하는 신호가 되어 AI 섹터 전반의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컴퓨터 CEO는 "이제 재무보고가 정상화됨에 따라 기술, 제품, 솔루션 혁신, 시장 선점 우위, 글로벌 입지, 친환경 컴퓨팅을 통한 검증된 성장 전략 실행에 완전히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DLC, 데이터센터 빌딩블록 솔루션(슈퍼마이크로 4.0)과 매출 목표 달성을 위해 엔지니어링, 영업, 재무, 회계, 컴플라이언스, 운영 전반에 걸쳐 인력과 프로세스에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팔란티어 주가는 1.20% 상승한 88.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