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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USDT를 발행하는 테더가 4대 회계법인들과 전면 회계감사를 위한 적극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파올로 아르도이노 CEO가 밝혔다.
아르도이노 CEO는 과거 암호화폐 기업들과 거리를 두었던 회계법인들의 태도가 극적으로 변화했다고 전했다.
주요 내용
"180도 달라졌다"고 아르도이노 CEO는 벤징가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이들 회계법인들이 우리에게 연락해 매우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는 테더가 현재 세계 최대 회계법인 다수와 온보딩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으나, 구체적인 회사명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러한 변화는 미국의 정치적 변화와 맞물려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 때문에 이런 일이 가능해졌다"고 아르도이노는 말했다.
그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민주당-매사추세츠)이 암호화폐 기업들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이유로 4대 회계법인들을 비판했던 과거를 언급하며 "이제 상황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영향
테더는 그동안 암호화폐 업계의 투명성 논란에서 중심에 있었다.
테더는 정기적으로 준비금 증명 보고서를 발행해왔지만, 비평가들은 글로벌 대형 회계법인의 전면 감사만이 준비금의 질과 안정성을 검증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러한 전면 감사의 부재는 수년간 추측성 논란과 규제 당국의 면밀한 조사를 불러왔다.
아르도이노는 올해 초 새로 임명된 CFO가 이러한 노력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 CFO는 상장기업을 포함해 여러 복잡한 감사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며 "우리는 이에 매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감사 논의는 테더가 2024년 미국 국채 이자 수익으로 137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는 최신 증명 보고서 발표와 맞물려 있다.
테더는 현재 약 1,200억 달러 규모의 단기 국채를 보유하고 있어 미국 정부채 보유 규모 세계 20위권에 들어있다.
아르도이노는 "하루에 수백억 달러의 상환 요청도 눈 깜짝할 사이에 처리할 수 있다"며 야간 환매조 시장을 통한 유동성 확보 능력을 강조했다.
테더는 투명성 제고 노력과 함께 준비금 다각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도 진행하고 있다.
준비금은 미국 국채, 금, 비트코인, 54억 달러의 초과자본금을 포함하며, 그룹 자기자본도 150억 달러에 달한다.
또한 AI 인프라, 에너지, 농업, 럼블 같은 디지털 유통 플랫폼에도 투자했다.
"우리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를 추구한다"며 아르도이노는 토지와 농업 투자를 언급했다. "내게 토지와 농업은 안정성을 의미한다."
그는 테더가 법 집행기관과의 협력 강화와 지역 특화 상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FBI와 비밀경호국을 포함해 230개 이상의 법 집행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또한 규제 환경이 개선되면 USDT와는 별도로 미국 국내 결제에 초점을 맞춘 스테이블코인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
향후 전망
아르도이노는 진행 중인 감사 논의를 테더의 글로벌 금융에서의 성숙한 역할의 일환으로 설명했다. "우리는 은행 시스템에 의존하는 스테이블코인이다. 이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며, 그래야만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