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저명한 공매도 투자자 짐 채노스가 메타플랫폼스(META)의 인공지능(AI) 인프라 감가상각 기간이 실제 수명보다 과도하게 길어 이익이 과대계상됐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채노스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메타의 GPU 실제 수명이 2~3년에 불과한데 6월 30일 기준 2100억달러 규모의 감가상각 자산을 11~12년에 걸쳐 상각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대부분의 이익이 실제보다 부풀려졌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메타는 2025년 2분기에 매출 475.2억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445.8억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도 7.14달러로 예상치 5.79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2분기 자본지출이 170.1억달러에 달했으며, 연간 자본지출 가이던스는 660~720억달러 수준이다. 수전 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AI 인프라 투자 가속화로 2026년 자본지출이 1000억달러에 육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감가상각 논란은 메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이미 서버장비 내용연수를 단축해 올해 영업이익이 약 7억달러 감소했다.
바클레이스의 로스 샌들러 애널리스트는 비슷한 변화가 메타의 영업이익을 50억달러, 알파벳의 영업이익을 35억달러 감소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회계처리 논란에도 불구하고 메타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11.49% 급등해 775.10달러를 기록했다. 메타는 43%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85.5억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했다.
골드만삭스는 AI 워크로드가 전체 사용량의 2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2027년까지 글로벌 데이터센터 수요가 5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