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 경제와 이것이 미국에 제기하는 도전과제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주요 내용
베센트 장관은 니케이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시진핑 체제의 경제를 '현대 세계 역사상 가장 불균형한 경제'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제조업 부문에 과도하게 개입하면서 원가 이하의 생산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사실상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경제 구조는 서방 경제와 아시아 민주주의 국가들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중국은 다른 국가들에게 가장 큰 경제적, 군사적 경쟁자라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 베센트는 '중국은 비시장 경제이며 목표가 다르기 때문에 관계를 다루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베센트는 중국이 코로나19 기간 동안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가치사슬에서 진전을 이룬 것이 일본과 한국 같은 국가들에게 우려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예를 들어, 중국이 하이브리드차로 전환을 결정할 경우 전기차 분야에서 중국의 상당한 우위가 도요타(NYSE:TM)와 같은 기업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베센트는 세금, 무역, 규제완화라는 '세 개의 다리를 가진 의자'로 표현했다. 그는 세금 부문이 기록적인 속도로 완료됐으며, 무역 부문은 10월 말까지 대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규제완화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무역협상 동향
중국 경제의 불균형은 글로벌 무역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베센트는 미국의 상호 관세를 '녹아내리는 얼음'에 비유하며, 무역적자가 줄어들면 관세가 감소하거나 없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제학자들은 이 이론을 일축했다.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관세가 영구적이지 않다면, 어떤 기업이 미국에 장기 시설을 재배치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진행 중인 무역 협상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 유예를 90일 추가 연장했다. 이에 따라 현행 10% 상호 관세는 2025년 11월까지 유지된다. 이번 연장은 무역 불균형과 불공정 무역 관행을 해결하기 위한 중국과의 지속적인 논의를 위한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