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알엑스, 오젬픽·위고비 자비부담 가격 499달러로 인하...주가 급등

굿알엑스 홀딩스(NASDAQ:GDRX)가 노보노디스크(NYSE:NVO)와의 협력을 통해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과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펜의 모든 용량을 자비부담 환자에게 월 499달러에 즉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굿알엑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의약품 할인 플랫폼이다.

이번 협력으로 미국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GLP-1 계열 의약품 두 가지의 굿알엑스 판매 가격이 크게 낮아져, 적절한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의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오젬픽이 이 자비부담 가격으로 제공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약 1,700만 명이 GLP-1 의약품의 할인 정보를 찾기 위해 굿알엑스를 방문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수치다.

굿알엑스의 조사에 따르면 1,900만 명이 체중 감량 목적의 GLP-1 처방약에 대한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굿알엑스는 보험 혜택의 공백을 메우고 환자들이 필수 치료제를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오늘부터 자격을 갖춘 환자들은 전국 7만 개 이상의 소매 약국에서 굿알엑스를 통해 오젬픽과 위고비 펜을 월 499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지난 3월 노보노디스크는 위고비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보케어 약국이라는 환자 직접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보험이 없거나 비만 치료를 보장하지 않는 보험에 가입한 환자들에게 모든 용량의 체중 감량 약물을 월 499달러의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6월에는 일라이 릴리(NYSE:LLY)가 젭바운드(티르제파타이드)의 최고 승인 용량인 12.5mg과 15mg을 릴리다이렉트의 자비부담 약국 솔루션과 젭바운드 자비부담 여정 프로그램을 통해 월 499달러에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의료 제공자들은 7월 7일부터 12.5mg과 15mg 바이알을 처방하기 시작했으며, 8월 초부터 환자 배송이 시작됐다.

이러한 용량 추가로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비만이 있는 성인이 유효한 처방전을 가지고 있다면 모든 용량의 젭바운드 바이알을 월 499달러 이하(2.5mg 시작 용량은 349달러)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힘스앤허스헬스(NYSE:HIMS)의 주가는 2.35% 하락한 44.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6월에 노보노디스크는 힘스앤허스헬스와의 협력을 종료했다.

지난 토요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2.4mg)에 대해 추가 적응증을 승인했다. 이는 비경화성 대사기능장애 연관 지방간염(MASH) 성인 환자 중 중등도에서 진행성 간 섬유화(F2-F3단계 섬유화)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저칼로리 식이요법 및 신체활동 증가와 병행해야 한다.

주가 동향: 굿알엑스 주식은 월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30.83% 상승한 4.88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