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카메라만을 활용한 자사의 자율주행 기술을 다시 한번 옹호했다.
"라이다, 특정 상황에서만 유용"
머스크는 27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라이다는 눈, 먼지, 비와 같은 극한 날씨 조건에서 반사 산란으로 인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며 "이것이 알파벳의 웨이모 택시가 폭우 시 운행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라이다가 특정 상황에서는 역할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자신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도킹 과정에서 라이다를 사용한 경험을 언급하며 "라이다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버 CEO와의 설전, 오스틴 로보택시 확대
최근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는 한 팟캐스트에서 "테슬라의 카메라 전용 방식으로 자율주행 택시를 구현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머스크는 "센서 모호성이 오히려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는 오스틴 지역에서 로보택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차량 수를 50% 늘리기로 했다.
뉴욕 택시기사들 반발, 고객은 로보택시 선호
한편 뉴욕주 택시운전사연맹(NYSFTD)은 캐시 호철 주지사에게 웨이모의 시험 운행 중단을 요청했다. 자율주행 택시가 뉴욕시 택시기사들의 생계를 위협한다는 이유에서다.
흥미롭게도 우버는 최근 웨이모 로보택시를 도입한 애틀랜타에서 승객들이 일반 운전기사 대신 자율주행 택시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자율주행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