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실적 시즌 최대 승자로 부상한 메타가 마크 저커버그 CEO의 '초지능' 시대 선언과 함께 월가 대표 AI 종목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메타플랫폼스(NASDAQ:META)는 2분기 실적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11% 이상 급등했다.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2% 증가하며 AI 투자가 이미 성과를 내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실적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최대 자본지출 전망치를 유지한 것으로, 메타가 AI 구현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종목임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메타플랫폼스는 AI 붐을 타고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까. 과연 월가의 대표적인 AI 주식이 될 수 있을까.
메타의 2025년 2분기 주당순이익은 LSEG 집계 애널리스트 전망치 5.92달러를 크게 웃도는 7.14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475.2억 달러로 전망치 448억 달러를 상회했다.
광고 매출이 465.6억 달러로 예상치 439.7억 달러를 크게 뛰어넘으며 실적을 견인했다.
저커버그는 AI가 메타의 광고 시스템 전반에 걸쳐 '효율성 향상'을 이끌었다고 특별히 강조했다.
2분기 중 메타플랫폼스는 AI 기반 광고 추천으로 인스타그램에서 5%, 페이스북에서 3%의 전환율 상승을 기록했다.
메타는 3분기에도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3분기 매출을 475억~505억 달러로 전망해 월가 예상치 461.4억 달러를 상회했다.
메타플랫폼스는 최근 몇 년간 AI 인프라 구축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했고, 이는 이미 월가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는 실적발표 전 공개한 메모에서 자사가 개발 중인 기술을 '초지능'이라 칭하며 '돌파구가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메타는 초지능 개발을 위해 유능한 AI 인재 영입에 주력해왔다. 스케일AI에 143억 달러를 투자해 49% 지분을 확보했으며, 이 스타트업의 CEO 알렉산드르 왕을 메타의 AI 최고책임자로 영입했다.
애플, 깃허브, 앤트로픽, 오픈AI 등 다양한 기업의 엔지니어들도 메타의 AI 드라이브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의 영입 이후 저커버그는 메타 초지능 연구소라는 새로운 사업부를 공개했다. 이곳에서 직원들은 라마 오픈소스 AI 모델군과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메타는 초지능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지만, 34억 명에 달하는 메타 앱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광고 효율 개선으로 긍정적인 광고 수익을 올리고 있다.
시가총액 약 2조 달러인 메타플랫폼스는 세계 최대 기업 엔비디아의 절반 규모다. 메타의 AI 드라이브가 업계 최대 AI 성공사례인 엔비디아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
글로벌 중개사 저스트투트레이드의 스티브 프라우젤 시장분석 책임자는 "메타의 주가수익비율(P/E)은 26.39배로, 30배 중후반대인 마이크로소프트나 아마존 같은 다른 AI 주식들보다 훨씬 저렴하다"며 "최근 실적 발표 후 랠리에도 불구하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 가격대"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마크 저커버그의 AI 투자가 메타의 AI 광고 서비스에서 계속 성과를 낸다면, 2025년 말까지 시가총액이 2.5조 달러에 도달할 수 있으며 새해에도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그니피센트 세븐 중 가장 낮은 선행 P/E를 보유한 메타는 저커버그가 정의하는 초지능으로 나아갈 기반을 갖추고 있다. 플랫폼이 AI의 도움으로 운영 효율성을 계속 개선한다면, 2025년에는 주당 1,000달러까지 도달할 잠재력이 있다.
메타가 미국의 관세 불확실성이 있었던 2025년 상반기에도 23.17% 상승한 것은 미래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월가에서 메타플랫폼스의 다음 행보는 무엇일까?
일부 신중한 투자자들은 저커버그가 신기술에 올인하는 전력투구 행보를 지적한다.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음에도 메타버스에 대한 CEO의 열정은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AI 붐은 시간이 갈수록 탄력을 받고 있어, 저커버그의 적극적인 도입 전략이 메타버스처럼 실패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호실적 이후 메타에 대한 낙관론이 고조되고 있다. 저커버그가 '초지능'의 힘을 제대로 활용한다면, 메타는 새로운 영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