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엔비디아(NASDAQ:NVDA)가 중국향 H20 칩 매출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목요일 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2.01%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은 467.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 460.2억달러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주당순이익(EPS)은 1.05달러로 시장 예상치 1.01달러를 웃돌았다. 비갭 기준 매출총이익률은 72.7%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의 블랙웰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젠슨 황 CEO는 자사의 AI 플랫폼인 블랙웰이 큰 도약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경쟁이 시작됐고, 블랙웰이 그 중심에 있다'고 밝혔다.
실적 발표와 함께 엔비디아는 600억달러 규모의 신규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 기존 매입 프로그램에서는 147억달러가 남아있다.
엔비디아는 2분기 중국 고객사들에 대한 H20 매출이 전무했다고 밝혔다. 대신 중국 외 고객사에 H20 재고를 판매해 1억8000만달러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현재 분기 전망에 H20를 포함하지 않았지만, '지정학적' 문제가 해결될 경우 중국에 20억~50억달러 규모의 H20 칩을 출하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팁랭크스를 통해 중국 시장이 단기적으로 규제 장벽에 직면해 있지만, 연간 50% 성장하는 500억달러 규모의 시장이라며 장기 잠재력을 강조했다.
아이브스는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봐야 한다며 젠슨 황이 이끄는 엔비디아를 '유일무이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엔비디아가 2026년 초 시가총액 '5조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황 CEO는 AI를 '새로운 산업혁명'이라고 표현하며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변혁적 영향을 강조했다.
또한 황 CEO는 맞춤형 AI 칩 생산을 확대하고 있는 경쟁사 브로드컴(NASDAQ:AVGO)과 마벨 테크놀로지(NASDAQ:MRVL)에 대해 엔비디아의 AI GPU 플랫폼 우위가 위협받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풀스택 아키텍처, 생태계 영향력, 와트당 성능 우위를 대체 불가능한 자산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