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베니오프 CEO, 테슬라 방문해 머스크의 로봇 사업 극찬...AGI 회의론 제기 와중에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가 테슬라의 전기차 및 로봇 사업을 이끄는 일론 머스크 CEO의 행보를 극찬했다.

베니오프 "우리가 돌아왔다"

베니오프는 화요일 소셜미디어 X에 테슬라 옵티머스 로봇과 함께 찍은 머스크와의 사진을 공유하며 "우리가 돌아왔다!"라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의 행보에 대해 "정말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베니오프는 "일론 머스크가 미래를 창조하는 모습이 놀랍다"며 테슬라의 최근 AI 행보를 높이 평가했다.

베니오프의 AGI 회의론

이번 방문은 베니오프가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인공지능을 일컫는 AGI(인공일반지능)에 대해 의구심을 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베니오프는 최근 AI 기술의 미래 응용에 대해 "모두가 최면에 걸린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한편 세일즈포스는 증권가가 실적 개선을 전망하는 가운데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테슬라 마스터플랜 4.0과 옵티머스 전망

테슬라는 최근 회사의 미래 청사진인 마스터플랜 4.0을 공개했다. 마스터플랜은 테슬라가 향후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담은 로드맵이다.

마스터플랜 4.0에서 테슬라는 AI와 로봇공학을 회사의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최근 머스크는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향후 테슬라 기업가치의 8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대담한 전망을 내놓았다.

머스크의 400억 달러 AI 투자와 애플-오픈AI 소송

AI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머스크가 소유한 AI 기업 xAI는 자사의 AI 모델 그록을 학습시키는 콜로서스 1 슈퍼컴퓨터가 위치한 멤피스 데이터센터에 400억 달러를 투자했다.

한편 xAI는 앱스토어에서 챗GPT를 그록 등 경쟁사 대비 우대했다며 애플과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xAI는 수십억 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