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CNBC의 짐 크레이머가 수요일 애플(NASDAQ:AAPL)을 강력히 옹호하고 나섰다. 그는 최근 미국 법원의 판결이 애플의 인공지능(AI) 전략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았다며, 애플이 AI 개발에 비용을 들일 필요 없이 오히려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크레이머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애플 비관론자들을 강하게 비판하며, 월가가 이번 판결이 애플의 미래에 미칠 '엄청난 중요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비판을 받아온 애플이 이제는 경쟁을 위해 막대한 비용을 지출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대신 구글과 같은 주요 AI 기업들이 자사의 기술(예: 제미나이)을 애플의 광대한 생태계에 통합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레이머는 "애플이 AI를 구매할 필요 없이 오히려 다른 회사의 AI를 받아들이는 대가로 돈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엔비디아에 2000억 달러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는 우려가 해소됐다고 강조했다.
크레이머의 이같은 분석은 아밋 메타 연방지방법원 판사가 구글을 상대로 한 법무부의 반독점 소송에서 내린 판결에 근거한다.
판사는 구글이 불법적인 검색 독점을 했다고 판단했음에도 법무부가 요구한 기업 분할은 기각했다. 특히 구글이 아이폰의 기본 검색엔진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애플에 지불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번 판결로 알파벳(NASDAQ:GOOG)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73% 상승했고, 애플은 2.97% 올랐다. 크레이머는 애플 주가의 상승폭이 제한적인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최근 애플에서 AI 인재들이 이탈했다는 부정적인 보도들을 '의도적으로 심어진 것'이라고 일축하며, 이제 애플이 AI 파트너십을 통해 플랫폼을 수익화할 수 있는 명확한 경로를 확보했기 때문에 이러한 보도는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다.
애플 주가는 화요일 1.04% 하락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서 2.97% 상승했다. 연초 대비 5.79% 하락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3.12% 상승했다.
벤징가 엣지 주식 순위에 따르면 애플은 단기, 중기, 장기 모두에서 강한 가격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성장성 지표에서는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한편 S&P 500 지수와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NYSE:SPY)와 인베스코 QQQ ETF(NASDAQ:QQQ)는 화요일 각각 0.74%, 0.84% 하락해 640.27달러, 565.62달러로 마감했다. 수요일 S&P 500, 다우존스, 나스닥 100 지수 선물은 혼조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