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오라클(NYSE:ORCL)이 주가가 223.45달러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해 있음에도 이번 주 캘리포니아와 워싱턴 주에서 350개 이상의 일자리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레지스터에 따르면 레드우드쇼어 소재 오라클은 화요일 캘리포니아와 워싱턴 주 고용기관에 정리해고 통지(WARN)를 제출했다. 캘리포니아 고용개발국은 오라클이 3개 시설에서 254개 직위를 감축하고,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는 11월 3일부로 101개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확인했다.
오라클의 레드우드쇼어 캠퍼스가 187명으로 가장 큰 감원 규모를 보였다. 2005년 피플소프트 인수로 확보한 플레젠턴 시설에서는 36개 직위가 없어지고, 산타클라라 사업장에서는 31개 일자리가 감축된다.
업계 소식통들은 더레지스터에 오라클이 AI 인프라 투자에 초점을 맞춘 광범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수천 명을 감원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 피해 직원은 전 세계적으로 최소 1,000명이 감원되며, 10월에 추가 감원이 계획되어 있다고 추산했다.
한 소식통은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이런 일이 벌어져 내 관점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라클은 2025 회계연도에 전년 대비 8% 증가한 57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사프라 캐츠 CEO는 2026 회계연도에는 "극적으로 높은" 매출 성장률을 전망했다. 이번 감원은 보고서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개발자, 비즈니스 분석가, 프로그램 매니저, IT 전문가 등 클라우드 관련 직군이 주요 대상이다.
오라클은 아마존(NASDAQ:AMZN),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알파벳(NASDAQ:GOOGL)과 경쟁하기 위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왔다.
오라클은 AI 이니셔티브 자금 조달을 위해 인력 감축을 실시하는 다른 기술 기업들의 대열에 합류했다. 메타플랫폼스(NASDAQ:META)는 2023년 "효율성의 해"를 선언하며 21,000개 일자리를 감축해 주가 상승을 이끌어냈다.
더레지스터에 따르면 세일즈포스(NYSE:CRM)도 화요일 워싱턴 주 93개 직위에 대한 WARN 통지를 제출했다. 이는 마크 베니오프 CEO가 금요일 AI 자동화로 4,000개 지원 직무가 없어질 것이라고 언급한 후 나온 조치다.
오라클 주가는 화요일 0.82% 하락한 223.45달러를 기록했음에도 연초 대비 34.58% 상승했다.
오라클은 오픈AI와의 파트너십과 11월까지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75% 할인을 제공하는 정부 계약을 포함해 300억 달러 이상의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