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도이체방크가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미국 주식시장의 잠재적 버블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도이체방크의 짐 리드, 헨리 앨런, 라제카르 바타차리아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 주식시장이 버블 상태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포춘지에 따르면 이들은 엔비디아의 막대한 시가총액이 이러한 상황의 잠재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미국 증시가 '버블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엔비디아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애플, 아마존이 현재 S&P500 전체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00년 닷컴버블 당시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미국 주식시장의 왜곡 우려를 키우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미국, 중국, 일본, 인도를 제외한 모든 국가의 상장 주식시장 규모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미국 시장이 2위인 중국보다 5배, 유럽 주요 시장보다 20배 크다"며 "이것이 반드시 버블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전례 없는 상황임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5일간 S&P500은 0.22% 하락했고, 엔비디아 주가는 6.19% 급락했다. 엔비디아의 주가 급락은 미국 증시 전반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시가총액 4.2조 달러의 엔비디아는 현재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영국, 캐나다 등 G7 국가 5개국의 주식시장 규모를 넘어섰다.
이번 주 초 엔비디아 주가는 장기 금리 상승으로 인한 전반적인 기술주 매도세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5%에 근접하면서 고성장, 고PER 주식들의 미래 수익이 상대적으로 덜 매력적으로 평가되어 기술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퓨처펀드 LLC의 게리 블랙 전무이사도 장기 금리 상승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엔비디아, 테슬라, 팔란티어와 같은 고PER 주식들이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벤징가의 엣지 랭킹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품질 면에서 94백분위, 성장성 면에서 98백분위를 기록하며 두 영역 모두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