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리서치 책임자이자 펀드스트랫 캐피털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톰 리가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현재 가격의 두 배 수준인 2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요 내용
톰 리는 CNBC 인터뷰에서 통화정책 변화와 암호화폐 성과 간의 강한 연관성을 강조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11만26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들은 통화정책에 매우 민감하다. 9월 17일이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며, 암호화폐는 통상 4분기에 좋은 성과를 보인다.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20만 달러에 도달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톰 리는 이러한 낙관적 전망을 연방준비제도(Fed)의 다음 금리 결정과 연관 지었다.
그는 연준이 9개월 동안 금리를 동결한 것이 역사적으로 이례적이라고 지적하며, 이로 인해 비트코인이 올해 정체되어 있었다고 분석했다.
"올해의 금리 동결... 완화 사이클을 보면, 연준이 4분기인 9월에 금리 인하를 재개한 경우는 1998년과 2024년 단 두 차례뿐이다. 이때 주식은 매우 좋은 성과를 보였고, 암호화폐는 주식 시장의 베타 성격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시장 영향
톰 리는 거시경제적 환경이 위험자산에 유리하게 조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고용 지표가 노동시장 약화를 보여주면서 채권시장이 연말까지 3차례 가까운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이 이에 대응해야 할 것이며, 이는 기업 신뢰도를 높이고 모기지 금리를 낮춰 주택 수요를 회복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암호화폐의 4분기 계절성이 역사적으로 강세를 보여왔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외에도 이더리움과 소형주가 같은 추세의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소형주 지수인 IWM도 상승할 것이며, 이는 소형주와 높은 연관성을 보이는 이더리움에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 근처에 있음에도 투자자 심리는 이례적으로 약세라고 분석했다.
미국개인투자자협회(AAII) 조사에서 강세론자와 약세론자의 차이가 5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이는 향후 예상치 못한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사상 최고치에서 투자자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관 고객들 사이에서도 이러한 회의적인 시각이 감지된다. 대부분이 9월부터 연말까지 방어적 관점을 취하고 있다. 이것이 주식시장이 상방 서프라이즈를 보일 수 있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톰 리의 비트코인 20만 달러 급등 전망은 연준의 통화 완화, 과거 완화 사이클에서의 실적, 그리고 시장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투자자들의 신중한 태도에 기반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