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사임 소식에 월요일 급등했다. 지수는 43,907에 개장해 44,174.93까지 상승한 뒤 현지시간 오후 1시 59분 기준 43,661.87을 기록했다.
장중 0.61% 상승은 새로운 지도부 하에서의 정책 변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론을 반영했다.
이시바 총리는 일요일 집권 자민당 연립정부가 의회에서 큰 패배를 당한 후 사임을 발표했다. 로이터 소식통에 따르면 68세의 이시바 총리는 생활비 상승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으로 인한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엔화는 초반 거래에서 달러 대비 0.7% 약세를 보이며 148.43엔을 기록했고, 일본 국채 수익률은 계속해서 압박을 받았다. 재정적자 우려와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초장기 국채 수익률은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관심은 특히 자민당 중진인 다카이치 사나에와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등 잠재적 후임자들에게 쏠리고 있다. 증권가는 다카이치의 초저금리 정책 유지와 정부 지출 확대 주장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GCI 자산운용 도쿄의 이케다 다카마사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다카이치 사나에가 후임자가 된다면 정부 지출 확대를 원하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도부 교체는 일본이 미국과 5,500억 달러 규모의 무역협정을 체결한 직후에 이뤄졌다. 이 협정으로 일본 상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가 27.5%에서 15%로 인하되며, 도요타자동차(NYSE:TM), 혼다자동차(NYSE:HMC), 닛산자동차(OTC:NSANY) 등 주요 수출기업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