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개발자들이 앤트로픽의 클로드(Claude)보다 오픈AI의 코덱스(Codex)를 선호하는 가운데, 샘 알트만 CEO가 AI가 주도하는 과대 광고와 봇, 그리고 온라인 담론이 "매우 가짜처럼 느껴진다"며 경종을 울렸다.
AI가 SNS 조작하고 있다
알트만은 월요일 구 트위터인 X에서 현재 AI 관련 논의를 읽어보면 "매우 가짜처럼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는 실제 성장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하다고 말했다.
알트만은 "코덱스의 성장이 실제로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이러한 추세가 사실임에도, 모든 것이 가짜이거나 봇일 것이라고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사용자들이 'LLM식 말투'를 채택하고,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참여를 유도하며, 경쟁사들이 위장 마케팅을 하는 등 여러 요인을 지적하면서도 전반적인 효과가 불안하다고 인정했다.
알트만은 "AI 트위터와 AI 레딧이 1-2년 전과는 달리 매우 가짜처럼 느껴진다"고 적었다.
코덱스, 클로드 압도
알트만은 레딧의 r/ClaudeCode 커뮤니티에서 여러 추천을 받은 게시물들이 오픈AI의 코딩 모델인 코덱스를 칭찬하면서 앤트로픽의 클로드를 비판하는 스크린샷도 공유했다.
한 사용자는 수개월간 클로드를 사용하다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 너무 많이 필요하다는 점에 실망했으며, 코덱스가 긴 코딩 세션을 잘 추적한다며 클로드 사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다른 사용자는 코덱스가 그라파나 버그를 진단하고 수정하며, 컨테이너를 패치하고 심지어 풀 리퀘스트까지 제안했다며 클로드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사용자들은 코덱스의 신뢰성과 워크플로우 통합이 실제 제품에 가깝게 느껴지는 반면, 클로드는 뒤처져 있다고 지적했다.
코덱스는 스마트 클라우드와 로컬 어시스턴트를 통해 개발자의 코딩 속도를 높여주는 오픈AI의 AI 도구 세트다.
'죽은 인터넷' 우려와 머스크와의 갈등
알트만의 이번 발언은 봇과 알고리즘 콘텐츠가 온라인상의 인간 상호작용을 대체하고 있다는 '죽은 인터넷 이론'에 대한 그의 이전 경고를 뒷받침한다.
알트만은 지난주 "죽은 인터넷 이론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현재 LLM이 운영하는 트위터 계정이 정말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비판은 일론 머스크의 AI 벤처기업인 xAI와의 갈등과도 연관된다. 알트만은 머스크가 자신의 프로젝트를 선호하도록 X를 조작한다고 비난했고, 머스크는 애플(NASDAQ:AAPL)이 앱스토어 순위를 오픈AI에 유리하게 조정한다고 반박했다.
오픈AI, 맞춤형 AI 칩 진출
한편, 오픈AI는 브로드컴(NASDAQ:AVGO)과 협력하여 내년부터 자체 AI 칩 대량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엔비디아(NASDAQ:NVDA)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계획이다.
브로드컴의 혹 탄 CEO는 실적 발표에서 1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고객 주문을 공개했으며, 파이낸셜타임스는 이 고객이 오픈AI라고 밝혔다.
이 계약은 2026년 칩 출하량의 강력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