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CNBC의 짐 크레이머가 오라클의 4550억달러 규모 수주잔고가 'AI 인프라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수주잔고가 359% 급증한 것에 의문을 제기했다.
크레이머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시장 반응과 오라클의 수주잔고에 대한 놀라움을 표명했다. 그는 "오라클의 수주잔고 중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얼마나 차지하는지 파악하려 한다. 이런 대규모 주문을 할 수 있는 곳이 달리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대형주에서 이런 공황성 매수는 처음 본다. 공매도 포지션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며 주가 급등 현상을 지적했다.
크레이머의 분석은 오라클의 신규 계약 규모로 볼 때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가장 유력한 원인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오라클은 1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을 소폭 하회했음에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28.36% 급등했다. 시장은 실적 부진보다 미래 수주잔고에 주목했다.
1분기 주당순이익은 1.47달러, 매출은 149.2억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 전망을 밑돌았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미래 계약 수익을 나타내는 잔여수행의무(RPO)에 주목했다.
RPO는 359% 급증한 4550억달러를 기록했다. 사프라 캐츠 오라클 CEO는 "1분기에 3개 고객사와 40억달러 이상 규모의 계약 4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RPO가 향후 수개월 내 5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의 폭발적 성장을 예고했다.
크레이머의 추측을 뒷받침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올해 1월 도널드 트럼프가 발표한 것으로, 오라클과 오픈AI, 소프트뱅크의 대규모 합작 프로젝트다.
이 협력은 미국 전역에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최대 5000억달러를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오라클의 클라우드 인프라가 AI 미래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막대한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하며, 이는 오라클의 전례 없는 수주잔고 규모와 일치한다.
오라클 주가는 화요일 정규장에서 1.27% 상승했고 시간외 거래에서 28.36% 급등했다. 연초 대비 45.46% 상승했으며, 전년 대비 54.92% 상승했다.
벤징가 엣지 주식 순위에 따르면 오라클은 단기, 중기, 장기 모두 강세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성장성 순위는 65.88 백분위로 상대적으로 중간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S&P 500 지수와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와 인베스코 QQQ ETF는 화요일 각각 0.23%, 0.28% 상승해 650.33달러, 580.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화요일 S&P 500, 다우존스, 나스닥 100 지수 선물은 혼조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