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수입 8월 300억달러 사상 최대...신규 관세 효과

미국의 관세수입이 8월에 300억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6개월 연속 증가한 수치로, 최근 시행된 무역정책이 극적인 재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신규 관세로 230억달러 급증

이번 기록적인 증가는 주로 2025년 4월부터 시행된 신규 관세에 기인한다. 신규 관세만으로 월간 총수입의 약 230억달러를 차지했다.

코베이시 레터의 분석에 따르면, 이는 이전 월평균 약 70억달러에서 대폭 상승한 수치다.

여름 내내 관세수입 증가세

미 재무부 자료를 바탕으로 한 분석 차트에 따르면, 여름 내내 관세수입이 급격히 증가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1기 관세 시기를 포함한 이전 연도들의 수준을 크게 상회했다.

이러한 지속적인 증가는 미국의 무역수입 동향에 중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간 관세수입 3000억달러 전망

현재 추세대로라면 연간 관세수입이 3000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베이시 레터는 이는 2024년 대비 400% 증가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 추가 수입을 국가 재정적자에 직접 적용할 경우, 연간 예산 적자를 3000억달러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지속적이고 급격한 성장은 새로운 관세 체계가 정부 수입의 주요 원천을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국가 재정 건전성과 무역 관계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주가 동향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 Trust(NYSE:SPY)와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Trust ETF(NASDAQ:QQQ)는 수요일 장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SPY는 652.73달러로 0.37% 상승했고, QQQ는 582.57달러로 0.3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