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오라클(NASDAQ:ORCL)이 화요일 오후 실적 발표 이후 수요일 주가가 급등했다.
오라클은 주당순이익 1.47달러, 매출 149.2억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그러나 래리 엘리슨 회장과 사프라 캐츠 최고경영자(CEO)의 향후 매출 전망 발언이 주가 급등을 이끌었다.
주가 급등의 원동력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수요에 기반한 공격적인 성장 전망이었다.
엘리슨 회장은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의 멀티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매출이 1분기에 1529%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캐츠 CEO는 1분기에 40억달러 규모의 계약 4건을 체결했으며, 이로 인해 잔여 계약 의무(RPO)가 359% 증가한 4550억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이 이번 회계연도에 77% 증가한 180억달러를 기록하고, 향후 수년간 급격히 성장해 최대 14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수개월 내에 수십억달러 규모의 고객을 추가로 확보할 것이며, RPO는 5000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캐츠는 덧붙였다.
화요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엘리슨 회장은 "AI 추론이 AI 학습 시장보다 훨씬 더 큰 시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 모델을 사용하는 수백만 고객이 "수조 달러 규모의 거대한 시장"이 될 것이며, 오라클이 "추론 시장을 선점하기에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이 실적 발표 이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투자자들은 소폭의 실적 하회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와 AI 도입이 향후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오라클 주식을 매수했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수요일 오라클 주가는 38.49% 급등한 334.47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