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TV 프로그램 '샤크탱크'에서 '미스터 원더풀'로 알려진 케빈 오리어리가 틱톡의 140억달러 규모 미국 사업부 매각과 관련해 미국 내 틱톡 창업자들의 지분 참여를 촉구했다. 그는 이들이 틱톡의 성장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오리어리는 목요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상을 공개하며 틱톡이 수많은 소규모 사업의 출발점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틱톡은 단순한 소셜 앱이 아니라 700만개의 소규모 사업이 처음부터 성장한 플랫폼'이라며 '이것이 잡스법을 통해 이들에게 지분 참여 기회를 주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오리어리는 수많은 틱톡 이용자들이 저비용으로 고객을 확보하고 제품을 판매하는데 이 플랫폼을 활용했으며, 이는 샤크탱크의 창업자들과 유사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틱톡은 샤크탱크가 필요했고, 샤크탱크도 틱톡이 필요했다. 둘은 함께 성장했다'며 '이들 샤크탱크 창업자들이 몇천 달러라도 거래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리어리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월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을 승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이후 나왔다. 해당 거래의 기업가치는 140억달러로 평가됐다.
이번 거래는 국가안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바이트댄스의 지분을 20% 미만으로 제한하고, 오라클(NYSE:ORCL), 실버레이크, 아부다비 MGX 투자펀드가 약 45%의 지분을 확보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오리어리는 잡스법에 따라 기관투자자들과 함께 미국 내 틱톡 창업자들이 5억~10억달러 규모로 투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거래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조건부 지지를 받고 있지만, 주요 규제 및 보안 관련 문제들이 남아있다.
존 물레나르(공화-미시간) 하원의원을 포함한 의원들은 알고리즘과 기술이 미국 소유권 하에서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브리핑을 요청한 상태다.
벤징가의 엣지 주식 순위에 따르면 오라클은 단기, 중기, 장기적으로 강한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