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오픈AI 공동창업자 샘 알트만이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챗GPT의 성공에 불만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알트만은 수요일 터커 칼슨과의 인터뷰에서 2015년 비영리 조직으로 오픈AI를 공동 설립한 머스크의 도움에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알트만은 "오랫동안 머스크를 인류의 위대한 보물이자 놀라운 영웅으로 여겼다"면서도 "현재는 다른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그에게는 내가 존경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우리가 성공할 확률이 0%라고 말했다"며 "오픈AI가 올바른 궤도에 있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알트만은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잘 해내자 이해할 만하게 화가 난 것 같다"면서 "그 이후 xAI라는 일종의 경쟁적 복제품을 만들어 운영하면서 우리를 늦추고 고소하려 했다"고 말했다.
알트만은 칼슨이 챗GPT의 군사적 활용 가능성에 대해 묻자 군 관계자들이 조언을 얻기 위해 AI 모델을 사용하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우리 군대에서 업무 수행 방법에 대한 조언을 얻기 위해 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이에 대해 정확히 어떻게 느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최근 xAI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xAI의 그록을 비롯한 경쟁사 AI 모델보다 챗GPT를 편애했다는 혐의로 애플과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회사는 수십억 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xAI는 또한 콜로서스 1 슈퍼컴퓨터와 AI 모델 그록을 호스팅하는 멤피스 데이터센터에 400억 달러를 투자했다. 그러나 이 데이터센터는 멤피스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커뮤니티에 불균형적인 영향을 미치는 환경 피해 우려로 인권단체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 머스크는 AI와 로봇공학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AI에 중점을 둔 테슬라의 새로운 마스터플랜 IV에서도 확인된다. 흥미롭게도 이 마스터플랜 IV에는 전기차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었다.
최근 한 행사에서 머스크는 테슬라가 "가장 큰 제품이 될 수 있는" 옵티머스 버전 3 로봇의 설계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 로봇이 테슬라 미래 가치의 8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